[뉴스프리존=이준석 기자] 31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고등학생 이상의 과학적 지식을 갖춘 만 5세 꼬마 과학자 황윤하 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최신 가전제품들이 가득한 서울의 한 가전매장에 ‘떴다’하면 직원들을 긴장시키는 특별한 손님이 있다. 바로 최신 가전제품에 대한 정보는 물론, 그 과학적 원리까지 줄줄 꿰고 있는 만 5세 황윤하 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어렸을 때부터 움직이는 모든 것의 과학적 원리를 궁금해했던 윤하 군은 넘치는 호기심으로 직접 가전제품을 분해하고,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실험을 즐겼다고 한다. 과학 교육 전문가에게 알아본 결과, 윤하 군은 고등학생 수준의 높은 물리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게 확인되었다.
윤하 군은 하루에 궁금한 것이 100개가 넘을 정도로 호기심이 많은 아이다. 아이의 호기심이 고품격 지식이 되기까지는 답을 알려주지 않는 부모의 특별한 교육법도 한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아이는 스스로 답을 찾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과학 세계를 점점 넓혀나갔기 때문이다.
그런 윤하 군이 최근 관심 갖고 있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정전기’를 활용한 전기 생산 연구다. 그는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정전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꼬마 과학자 윤하 군만의 과학 지식을 이용해 고안한 정전기 발전 장치는 과연 성공적으로 작동할 수 있을까?
넘치는 호기심으로 미지의 과학 세계를 탐험하는 만 5세 황윤하 군의 이야기는 31일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여자 기계체조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12세 신영정 양.
기계체조는 맨몸이 만들어내는 최고의 예술이라 불리나, 국내 여건상 불모지와 다름없는 분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 희망을 쏘아 올린 샛별 같은 존재가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대회에서만 8개의 금메달을 차지한 만 12살 신영정 양이 그 주인공이다.
더욱이 연정 양은 지난 전국소년체전에서 마루, 평균대, 도마, 이단평행봉 등 여자 기계체조 4가지 종목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둬 최우수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특히 주목할 만 한 건 1.5초 안에 모든 걸 보여줘야 하는 도마종목이다. 연정 양은 초등부 남녀를 통틀어 도마 공중 2회전을 성공한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그녀의 경기를 본 한국스포츠개발원 송주호 박사는 “대담성이 제2의 양학선으로도 손색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라며 극찬을 했다.
연정 양은 고된 훈련에서도 투정 한 번 부리는 적이 없다. 그녀는 힘들 때면 항상 엄마를 생각한다고 한다. 2004년 중국에서 귀화한 연정 양의 가족을 위해 그녀의 어머니는 힘든 식당 일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 때문에 연정 양은 하루빨리 성공해 엄마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다.
그런 연정 양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체조 꿈나무 선수들의 미국 체조 연수의 기회가 생긴 것이다. 우리나라 여자 기계체조 최상위권 선수들에게 기계체조 강국인 미국에서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이 기회를 잡으려면 연정 양은 모든 종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요즘 연아 양은 이단평행봉이 마음처럼 되지 않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손이 작아 봉을 잡고 있기가 쉽지 않은 데다, 지난 전국소년체전에서 두 번의 실수를 했던 터라 그때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해 자신감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부모님을 위해, 그리고 스스로를 위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미국행 티켓! 마지막 평가를 앞두고 슬럼프에 빠진 연정 양을 위해 ‘영재발굴단’이 초특급 멘토링을 준비했다. 전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수이자,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양태영과의 만남이다.
아테네 올림픽 경기에서 고난도 철봉 기술을 성공시켰으나 심판의 오심으로 동메달에 그쳐야 했던 양태영. 그가 알려주는 위기 극복 방법과 이단 평행봉에 약한 연정 양만을 위한 맞춤 멘토링을 통해, 과연 연정 양은 자신감을 회복하고 무사히 미국에 갈 수 있을까?
따뜻한 마음과 뜨거운 열정을 가진 여자 기계체조의 희망, 신연정 양의 이야기는 31일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한편 이날 스튜디오에는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한 엄친딸이자, 입담과 노래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팔방미인 개그우면 박지선이 출연한다.
박지선은 평소 ‘영재발굴단’을 즐겨보는 애청자로서, 자신의 ‘최애’ 프로그램에 나와 행복하단 소감을 전했다. 또한 패널인 김지선과 함께 ‘좌 지선, 우 지선’으로 방송을 꾸려보자며 자리를 탐내기까지 했다는 후문이다.
그녀가 학창시절 굉장한 수재였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모범생인 줄 알았던 그녀가 알고 보면 ‘덕질’의 여왕이었다고 한다. 학창시절 박남정과 R.ef의 굉장한 팬이었다는 그녀는 밥을 먹든지, TV를 보든지 둘 중에 하나만 하라는 부모님의 말씀에 망설이지 않고 가수들의 무대를 보는 것을 택했다며 당시의 뜨거운 팬심을 회상했다.
또한 그녀는 “지금도 성대현 오빠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다.”라는 말과 함께 R.ef의 히트곡을 메들리로 불러 진정한 팬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막상 그녀를 대학에 보낸 건 H.O.T였다는 깜짝 발언을 하기도 했다. R.ef에 이어 H.O.T의 열혈 팬이 됐다는 박지선은, “공부 열심히 해.”라는 문희준의 말에 H.O.T 숙소 앞 가로등 아래서 책을 펴고 공부를 해, 결국 전교 1등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선은 이러한 열정으로 개그맨 시험도 한 번에 붙었다며, 시험 당시의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당시 그녀는 심슨을 닮은 외모의 임용고시 준비생 친구를 개그맨 시험의 임시 파트너로 데리고 갔는데, 친구가 연기를 너무 잘 한 나머지 오히려 본인보다 더 주목을 받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박지선은 시험 중 너무 열심히 하는 친구에게 화가 솟구쳐, 시험을 중단하고 친구와 싸웠다고 한다. 그런데 이 돌발행동이 너무 웃겨, 잘 짜인 개그 연기인 줄 알았던 심사위원들이 그녀를 합격시킨 것이다. 박지선은 이제는 고등학교 교사가 된 당시의 시험 파트너 친구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따뜻하면서도 재치 있는 입담을 가진 개그우먼 박지선의 이야기는 1월 31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