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발라드의 여왕에서 ‘하임이 엄마’로 돌아온 백지영, 대한민국 대표 여성 듀오 다비치의 이해리, 강민경 그리고 더욱 강해져서 돌아온 인피니트의 동우, 우현, 성종이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
올해로 데뷔 10년을 맞은 다비치는 이날 서로에게 서운한 점을 털어놓기도 했다. 강민경은 “평소 술을 싫어한다며 술자리를 거절하던 언니가 뮤지컬팀과는 잘 마시더라”라고 말하며 “심장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고 심정을 말했다.
이에 이해리는 “그 팀에 폭탄주를 잘 제조하는 분이 있었다. 술이 너무 달았다”며 급하게 해명을 했다. 그러자 가만히 듣고 있던 성종이 “남자들은 어떤 여성이 마음에 들었을 때 술을 달게 타준다, 금방 가라고” 조곤조곤 설명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는 집에 들어오지 않는 언니 때문에 고민인 30대 여성이 출연했다. 중학생 때부터 가출을 일삼던 언니는 서른세 살이 된 지금도 집을 나가 연락조차 되지 않았고, 제작진에 의해서 겨우 연락이 닿았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몇 년 전부터는 언니의 명의로 된 등기와 고지서도 집으로 오기 시작했다. 대출금 900만 원부터 카드값 300만 원, 휴대폰 미납요금 100만 원까지 부모님은 허리협착증과 당뇨를 앓으면서도 언니의 빚을 갚고, 심지어 언니가 아버지의 귀금속까지 가져갔다고 전해 녹화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뒤이어 연락이 끊겼던 언니가 무려 5년 만에 동생과 가족들 앞에 나타났다. “큰딸이 바뀔 수 있다면 부끄러움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녹화장을 찾았던 부모님은 큰딸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화상 자국과 유전으로 인한 사시로 따돌림을 당해왔다며 말문을 연 언니는, 이러한 사정을 몰랐던 부모님은 강압적인 조치했고, 동생까지도 자신을 막 대하는 것 같아 집에 안 들어오게 됐다며 나름의 속사정을 설명했다.
언니의 이야기들을 들은 가족들은 언니를 회유하고 설득했지만, 빚을 어느 정도 갚은 후에야 집에 들어가겠다는 언니의 고집은 꺾이지 않았다. 이에 MC 정찬우는 “ 빚은 핑계고 내가 즐겁고 싶은 거 아니냐”고 물었고, “그걸 고치지 않으면 부모님과 동생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다”고 말해 모두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한편 주인공은 “집에 언니의 딸 있다”고 밝혀 스튜디오는 또다시 혼란에 빠졌다. 언니는 11살이 된 자신의 딸마저 가족에게 맡겨놓은 것. 이어지는 딸과 언니의 깜짝 전화 연결에, 듣고 있던 게스트와 방청객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지병으로 아버지를 떠나보낸 동우는 “늦었을 때는 후회만 남는다. 따님은 그래도 기회와 용기 낼 시간이 있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반복적인 가출은 물론 본인의 딸마저 방치하는 언니 때문에 고민인 30대 동생의 사연은 2월 5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