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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작년 남녀 연봉 3천만원 차이..
경제

대기업 작년 남녀 연봉 3천만원 차이

안데레사 기자 입력 2015/06/08 16:33
대기업 남녀 직원의 연봉 격차가 해마다 백만 원 안팎씩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직장인의 연봉은 8천66만원으로 여성 4천933만원보다 3천만원 가량 높았다.

[연합통신넷=안데레사기자] 잡코리아는 최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에 2014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90개 기업 중 1인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남녀 모두 코리안리재보험(코리안리)이었다. 작년 한 해 남성은 1억1천500만원, 여성은 7천900만원을 받았다.


남성 평균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기업은 삼성화재(1억1천200만원), 삼성전자(1억1천200만원), 한화생명(1억800만원), SK텔레콤(1억600만원), KEB외환은행(1억500만원), 삼성생명(1억500만원), KB국민은행(1억400만원), 한국씨티은행(1억300만원), 신한은행(1억300만원) 등이다.
여성 연봉이 높았던 곳은 SK텔레콤(7천500만원), 기아자동차(7천500만원), 삼성전자(7천400만원), 현대자동차(7천400만원), 삼성물산(6천600만원), 삼성화재(6천500만원), 현대모비스(6천400만원), 한국씨티은행(6천400만원), KT(6천3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90개 대기업이 고용한 직원수(계약직 포함)는 88만7천636명으로 남성이 75.1%, 여성이 24.9%를 차지했다. 이 중 여성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롯데쇼핑(68.1%)이다. 이어 이마트(63.4%), 하나은행(61.8%), 동부화재(59.0%), 아시아나항공(54.8%), IBK기업은행(53.6%), KEB외환은행(51.5%), 신한카드(50.1%)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현대위아(98.1%), 여천NCC(97.7%), 동국제강(97.3%), 기아자동차(97.2%), 롯데건설(96.9%), 현대제철(96.9%), 고려아연(96.0%), 현대자동차(95.3%), 포스코(95.3%), 두산중공업(95.1%) 등은 남성 직원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상위 직급에 남자 직원 비율이 높고 반면 계약직 직원의 경우 여자 직원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연봉 격차가 매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남성 직원의 평균 근속 연수는 12.6년, 여성은 7.9년으로 나타났다.
남성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KB국민은행으로 평균 21.9년이었다. 여성 직원의 근속 연수가 가장 높은 곳은 KT로 평균 17.0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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