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준석 기자] 고은, “아직도 할 일이 너무 많고, 써야 할 것도 많아… 예술가를 지원금 몇 푼으로 길들인다는 발상 참 슬퍼”
시인 고은이 온라인상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인터뷰가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고은은 지난해 초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도 할 일이 너무 많고, 써야 할 것도 많다라며 ”시상식에서 박수 받는 것도 좋지만 나로서는 이런 건 '화려한 소비'라 외유는 조금씩 줄이려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고은은 지난 정부에서 논란을 빚은 ‘블랙리스트’에 자신이 포함돼있다는 것에 대해 “내 나라 정부가 예술가를 지원금 몇 푼으로 길들인다는 발상을 한다는 게 참 슬프다. 주변 지인들로부터 요즘 너무 현실과 타협하는 게 아니냐는 농담 섞인 비판도 종종 받았는데, 나도 리스트에 들어있다고 하니 의아하기도 했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