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권성찬기자]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이하 사업회)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서울 민주주의 현장탐방 프로그램 자료집 6종을 완간했다고 밝혔다.
사업회는 2015년부터 서울 곳곳에 위치한 민주화운동의 현장을 4개 권역으로 묶어 중·고등 교과와 연계해 현장탐방 코스 개발 및 자료집 제작을 해왔다. 2015년에는 탐방 안내 소책자와 광화문길, 명동길의 워크북을 냈고, 2016년에는 서울 민주화운동 역사 지도를 제작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 개발한 워크북 2종은 대학로길과 청계천길이다. 대학로길은 4·19혁명을 주로 다루고 있으며, 청계천길은 1970~80년대 노동·인권을 주제로 하고 있다.
특히 청계천길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진로직업체험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직접 아르바이트 근로 계약서 작성과 발표를 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분신한 전태일 열사의 염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청소년들이 노동의 소중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사업회는 청소년 민주주의 현장탐방 ‘민주야, 탐방가자’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에 개발이 완료된 총 6종의 자료를 서울시 소재 중·고등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민주야, 탐방가자’는 사업회의 청소년 대상 현장탐방 사업으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간 서울시 소재 중·고등학교 160학교 800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민주화운동 현장 탐방 자료집을 활용해 청소년들이 교과서에 나오는 민주화운동의 현장을 직접 걸어보고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민주주의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