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김연아 성화봉송, 전세계인들 숨죽이며 지켜봐 “이렇게 높은 곳에서 하기는 난생처음… 이틀 동안 연습”

전 국가대표 피겨 스케이팅 선수 출신 김연아가 성화봉송 주자로 등장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든 가운데, 이에 대한 그녀의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 9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깜짝 등장했다. 스케이트를 신고 등장한 그녀는 마치 피겨 연기를 선보이듯 우아하고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김연아는 성화의 불꽃을 점화대에 옮겨 심으며 평창의 어두운 하늘을 대낮처럼 환하게 밝혔다.

김연아의 성황봉송 퍼포먼스에 전 세계 시청자들은 숨을 죽이며 그녀의 작은 몸짓 하나하나를 지켜봤다.  

한편, 김연아는 오늘(10일) 평창 페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성화봉송에 참석한 것에 대해 묻는 질문에 “마지막 주자로 올림픽에 참여한 것은 정말 큰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동안 얼음 위에서 십 수년간 스케이팅을 했지만, 그렇게 높은 곳에서 하기는 처음이었다. 실수 없이 마쳐서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성화 점화자로 참여한다는 것은 몇 달 전 알았다”라며 “성화봉송을 이틀 동안 연습을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