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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으로 전국 지진동 감지...2명 부상, 신고 이..
사회

포항 지진으로 전국 지진동 감지...2명 부상, 신고 이어져

권성찬 기자 입력 2018/02/11 08:51 수정 2018.02.11 09:32
▲ 11일 오전 5시 3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5㎞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 발생/사진=경상북도

[뉴스프리존=권성찬 기자]11일 오전 5시 3분경 발생한 경북 포항시 규모 4.6 지진 여파로 전국에서 지진동이 감지되고, 신고가 잇따랐다. 포항은 지난해 11월 15일 규모 5.4 지진 이후 3개월 만이다.

포항에서는 이날 오전 7시 2명이 다치거나 놀라 입원치료 중이고,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3개월째 대피생활을 하는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의 이재민 300여명도 놀라 밖으로 대피했다.

이에 경북 소방본부는 “지진 유감 신고와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포항 지진 발생 직후 부산에서는 건물이 흔들린다는 시민 문의 전화가 소방안전본부와 부산경찰청에는 오전 6시 문의 전화만 320여 건에 달했고, 대전에서도 지진동이 감지돼 119 신고가 대전 54건, 세종 5건, 충남 14건 접수됐다. 충북에서도 78통의 지진 문의 신고가 이어졌다.

또한 울산 지역에서도 지진 문의 전화가 130여 건이 119에 신고됐으나, 울산 재난상황실은 큰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전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일부 시민들이 지진동 감지로 문의전화가 있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에서는 지진 감지 신고 3건이 들어왔으나, 강릉 올림픽 선수촌이나 미디어 촌에서는 지진을 거의 느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력원자력도 포항 지진이 원자력발전소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히고 "전국의 가동 원전은 지진으로 인한 영향 없이 모두 안전운전 중이며, 설비고장 및 방사선 누출 또한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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