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나눠준 '메르스 예방수칙 안내문'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교에서 준 메르스 가정통신문>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은 평택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나눠준 가정통신문으로 메르스 질병정보 및 예방 수칙이 상세히 적혀 있다.
문제는 메르스 예방 방법에 '과도한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하지 않기'라는 다소 생뚱맞은 내용이 담겨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스마트폰과 메르스 간에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메르스가 아무리 위험해도 이건 아니다"며 비판했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기준 메르스로 인해 휴업 중인 학교는 총 2천 788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