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통신넷/김현태기자]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8~12일 실시한 6월 2주차 여론조사(유권자 250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0%포인트) 결과,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지난주보다 5.7%포인트 하락한 34.6%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2월 2주차(34.2%)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7.5%포인트 상승한 60.8%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6.2%포인트로 확대됐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데에는 메르스 사망자 및 확진·격리자 수의 증가, 3차 유행에 대한 우려, 감염경로의 다단계화에 따른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 등으로 인한 정부대책에 대한 신뢰도 저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오차범위 범위 내인 2.4%p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1%p 상승한 19.9%로 나타났다. 김무성 대표를 밀어내고 1월 1주차 이후 약 5개월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선 것이다. 김무성 대표는 3.8%p 하락한 19.5%로 2주 연속 하락하며 2위로 떨어졌다. 문재인 대표는 0.8%p 하락한 17.5%로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