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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제 근로자 채용 관여 혐의, 노승락 홍천군수 채용비리 혐의 검찰 송치

권성찬 기자 입력 2018/02/15 06:51 수정 2018.02.15 06:57

[뉴스프리존,강원=권성찬기자] 노승락 홍천군수가 채용비리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강원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노 군수를 업무방해와 강요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노 군수는 2015년 6월 홍천군체육회 계약직 직원 채용 과정에서 공개경쟁채용절차 없이 맘대로 20~30대 3명을 채용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는 노 군수 선거운동을 도와준 주민 자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채용 공고나 서류전형, 면접 등의 공개경쟁채용 절차는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노 군수는 채용 직원 중 한 명은 자신이 채용한 직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채용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노 군수를 지난달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8시간가량 조사했다. 노 군수는 경찰 조사에서 “정당한 절차를 거쳐 채용하도록 했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군수는 “당시 채용한 직원은 기간제 근로자로, 계약직 채용과는 다르다”며 “기간제 근로자는 수습 기간에 해고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고 해명했다.

노 군수는 경찰 조사에서 "정당한 절차를 거쳐 채용하도록 했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군수는 “경찰수사에 억울함이 있는 만큼 검찰에서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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