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감염 환자 가운데 4명이 숨져 지금까지 메르스 사망자는 모두 23명이 됐다.
[서둘=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8일(06시 기준), 메르스 확진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165명이라고 밝혔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건양대병원에서 16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 감염된 69살 남성 등 4명이 격리 치료 중에 숨졌다고 밝혔다. 밤새 사망자가 크게 늘면서 국내 메르스 치사율은 13.9%로 높아졌다.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에서 확진 환자들이 입원해 치료받고 있는 같은 병동 의료진 등 3명이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신규 확진자 3명 가운데 163번째 확진자는 평택경찰관인 119번 확진자가 아산충무병원에 입원한 기간인 6월5일에서 6월9일까지 같은 병동 간호사이고, 164번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로 75번과 80번 환자가 입원 중인 병동에서 근무했다.165번 확진자는 강동경희대병원 입원 환자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118명이 메르스 치료를 받고 있으며 17명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현제 메르스로 격리 중인 사람은 6729명으로 전날보다 221명 늘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4492명으로 전날보다 541명 늘었다. 국내 첫 10살 미만 감염 사례가 우려됐던 경기도 성남의 초등학생 A군은 어젯밤 메르스 음성으로 최종 판정 받았다.
확진자의 165명의 감염유형을 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77명(47%)으로 가장 많았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58명(35%),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0명(18%)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확진자들의 성별은 남성이 100명(61%), 여성이 65명(39%)이었으며, 연령은 50대가 34명(21%)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33명(20%), 40대 30명(18%), 70대 27명(16%), 30대 24명(15%) 등의 순이었다.
한편 6월18일(06시기준) 격리 중인 사람은 총 6,729명으로 전날보다 221명(3%) 늘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4,492명으로 전일대비 541명(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