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은 지난 17일 고령이었던 82번 이 환자가 고혈압을 앓고 있었으며, 메르스 확진 후 폐렴으로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었다. 메르스 발생 이후 부부가 모두 확진 판정을 받고 사망한 사례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의 남편은 지난 3일 숨졌고, 이튿날 메르스 최종 확진(36번)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가 함께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들의 자녀를 포함한 일가족 대부분은 자택격리 조치돼 36번 환자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지난달 31일 이후 자가격리 됐다 지난 13일 해제 됐지만 어머니의 확진 판정으로 먼저 사망한 아버지의 장례 절차를 미뤄둔 상태였다.
이날 현재 대전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26명(금산·부여·논산·계룡·옥천 주민 포함)이다. 이중 사망자는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