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내 머리 속엔… 매일, 메르스, 아몰랑, 성공적..
사회

내 머리 속엔… 매일, 메르스, 아몰랑, 성공적

심종완 기자 입력 2015/06/18 19:39
메르스가 만든 대통령의 사진들

메르스 사태 이후 논란이 됐던 대통령의 사진들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했다.


●6월 2일 : 메르스 확진 환자 25명, 사망 3명, 첫 3차 감염까지 나와

- 전남 여수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은 환하게 웃고 있다. 일부 신문들은 3일자 1면에 관련 사진을 크게 게재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전 전라남도 여수시 덕충동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가운데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바이오화학 연료를 사용하는 이앙기에 올라 운전해 보고 있다. 여수=연합뉴스


●6월 3일 : 확진 환자 30명으로 급증, 격리자 1,000명 돌파

- 사태 발생 후 첫 민방위복(노란 점퍼) 착용 : 민방위복은 국가 재난 상황이나 훈련 때 공직자들이 착용하는 복장. 최초 환자 발생 보름만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대응을 위한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모니터화면은 세종청사에서 회의 참석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6월 5일 : 확잔 환자 41명, 사망 4명, 격리자 1,820명

-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방문 : 국립중앙의료원을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지정하고 본격 가동하기 전 사전 점검을 위한 방문이었지만 메르스 환자가 없는 데도 불구하고 의료진에 방호복을 입히고 사진을 촬영했다며 인터넷 여론이 들끓었다. 국립중앙의료원이 메르스 환자 전담 치료를 시작한 날은 10일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후 메르스 환자 국가지정 격리병상인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대책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 예정이었던 통일준비위원회 민간위원 집중토론회 일정도 연기하고 국립중앙의료원에 있는 국가지정 음압 격리병상을 찾았다.청와대 제공


●6월 14일 : 확진 환자 145명, 사망 15명, 격리자 4,856명

- 서울 동대문 상가, 서울대병원 방문 : 청와대가 동대문을 방문한 대통령의 인기에 집착한 자료를 내놓으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서울대병원에서 격리병동 의료진과 통화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은 수많은 패러디를 탄생시켰다.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메르스 영향으로 해외관광객 감소와 소비위축 등 어려움을 겪는 국내 최대 규모 패션산업집적지인 동대문 상점가를 방문해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메르스 영향으로 해외관광객 감소와 소비위축 등 어려움을 겪는 국내 최대 규모 패션산업집적지인 동대문 상점가를 방문해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서울대병원 메르스 치료 격리병동을 방문, 의료진과 통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6월 17일 : 확진 환자 162명, 사망 21명, 격리 6,508명

- 충북 청주 국립보건연구원 방문 :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으로부터 깍듯한 사과를 받는 모습이 보도되면서 '대통령이 사과를 받을 게 아니라 사과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됐다. 일부 네티즌은 현장에서 사태 수습에 전념해야 할 책임자를 청주까지 부른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방문,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이 자리에 앉으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