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종용기자] 에너지를 절감하여 경비원 고용안정에 앞장선 아파트의 사례로 인해, 에너지를 생산·절약·효율화하는 에너지 자립마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에너지자립마을 금년에 100개소로 확대 조성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에는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마을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에너지를 아끼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동참하는 마을이 2012년 7개에서 시작되어 지난해 80개소로 확산된바 있다.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한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에너지소비를 줄이고 생산을 늘려 자립도를 높여가는 마을공동체를 말한다. 서울시는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의지가 있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3년간 지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에너지자립을 지향하는 공동체기반 조성을 돕고 있다. 에너지자립마을은 마을공동체 활동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3년차 마을의 경우 평균 15% 전기소비량을 절감하였다. 2016년 에너지자립마을의 평균 전기소비량 7.2% 절감하였으며 마을 연차가 높을수록 전기절감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 해 66개소 마을에서는 에너지교육 523회, LED 교체 1.028건, 에코마일리지 1,069건 주택단열·창호개선 1,414건 등 에너지절약 캠페인 및 교육 효율개선을 실시하였다. 시는, 앞으로도 주민의견(추진 의지) 및 단계별 목표달성도에 따라 컨설팅, 교육, 네트워킹 등을 재정지원과 병행하여 궁극적으로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에너지 절약은 필수라는 시민 공감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