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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표절논란' 신경숙씨 수사 착수..
사회

檢, '표절논란' 신경숙씨 수사 착수

온라인뉴스 기자 입력 2015/06/19 13:30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이 표절 논란에 휩싸인 소설가 신경숙씨를 검찰에 고발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현 원장이 신씨를 사기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6부(부장검사 정승면)에 배당했다고 19일 밝혔다.

현 원장은 "신씨가 독일 작가 루이제 린저의 소설 '생의 한가운데'의 일부를 표절한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를 저술해 출판하게 했다"며 "출판사를 속여 출판 업무를 방해하고 인세 등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현 원장은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우국'의 일부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단편소설 '전설'을 담은 신씨의 소설집 '오래전 집을 떠날때'와 '감자를 먹는 사람들'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 원장은 "신씨와 출판사 모두 사회적 양심과 상식에 비춰 사과하면 끝날 일을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진정한 사과와 반성, 독자들에 대한 물질적 보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손해배상 집단소송 등을 통해 민사상 책임을 물게 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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