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이승비 이윤택 성추행 폭로, 그의 만행 공개적으로 글 쓴 연유? “대를 위해 소 희생”
이윤택 연출가가 여러 배우들로부터 성추행 폭로를 당해 논란을 빚자 결국 공개석상에서 책임을 지겠다고 사과를 한 가운데, 배우 이승비가 이윤택 성추행을 폭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승비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과거 이윤택 연출가로부터 발성연습을 핑계로 혼자 남아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이승비는 지난 2003년 영화 ‘장화, 홍련’을 통해 데뷔한 배우로, 이후 영화 ‘모던 보이’, ‘마법사들’, ‘역모’ 등에 출연했고, ‘The Lover’, ‘배꼽춤을 추는 허수아비’, ‘시련’ ‘떼도적’ 등의 연극에도 출연했다.
한편, 이승비는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SNS를 통해 이윤택 연출가의 성추행을 폭로한 계기에 대해 “그분뿐만 아니라 너무 많은 분들이, 유명한 뮤지컬 제작사 분이 공공연한 장소에서 가슴도 만지고 그런다”며 “한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닌 그 다음 세대를 살리기 위해 제가 발언을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윤택 연출가는 최근 자신을 향한 여배우들의 성추행, 성폭행 폭로에 대해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법적인 책임을 지겠다”라고 하면서도 “성관계는 있었지만, 강제적이지는 않았다”라고 해 대중들의 빈축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