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이윤택 기자회견 리허설 폭로 오동식, “선생님 목 놓아 우는 모습 본 후 잊을 수가 없어… 백석 시인의 절망 뼈저리게 와 닿아”
배우 겸 연출가 오동식이 이윤택 기자회견 리허설을 폭로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인터뷰가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오동식은 연희단거리패에서 배우 겸 연출가로 활동 중이다. 그는 지난 2015년 연극 ‘백석우화-남 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에서 시인 백석을 연기하며 호평을 받았다.
그는 2년 전 국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변에서 그동안 연기를 아르바이트처럼 하는 줄 알았는데 '백석우화'를 보고 배우로서 재발견했다고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오동식은 ‘백석우화’를 연습하면서 이윤택 연출가가 백석의 삶에 아파하며 목 놓아 우는 모습을 본 후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이윤택 선생님은 인간적이고 따뜻한 동지애를 느끼게 하진 않지만. 강력한 예술적 영감을 주는 사람이다. 평소 호랑이처럼 무서운 선생님의 눈물을 보며 백석 시인의 절망이 뼈저리게 와 닿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동식이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윤택 기자회견 리허설을 미리 연습했고, 속임수였다고 폭로를 했다. 그는 “도저히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일들이었다”라며 “내가 믿던 선생님(이윤택)은 괴물이었다”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