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초음속 전투기를 모는 첫 여성 조종사가 나왔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와 노동신문 등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비행장 활주로에 나가 조금향과 림설 등 여성조종사가 처음으로 조종한 초음속 전투기 비행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건군사에 처음으로 여성 초음속 전투비행사들이 태어났다면서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 만한 성과라고 기뻐했다고 매체들은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훈련이 끝난 뒤 여성 조종사들을 만나 훈련성과를 축하해 주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해 11월에도 이들의 추격기 이착륙 비행훈련을 지켜봤고, 지난 2월에는 노동당 청사로 불러 기념사진을 찍었다.
군 당국은 노동신문에 실린 사진 분석을 통해 여성 조종사들이 탑승한 전투기가 마하 2급의 '미그 21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