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출산 예정일 2주 정도를 앞두고 ‘태반조기박리’ 현상이 일어난 이 환자 A씨는 제왕절개로 출산을 시도해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태반조기박리’ 현상은 메르스 감염과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산모 A씨는 출산 전 메르스 증세가 호전돼 퇴원할 수 있었으나 병원에 머물면서 관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9번째 환자인 A씨는 출산을 앞두고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27일 급체로 같은 병원 응급실에 간 어머니를 보러 갔다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접촉됐다. 임신부 감염소식에 따라 비상이 걸린 삼성서울병원은 감염내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전문의 6명으로 전담 의료팀을 꾸려 지금까지 집중관리를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