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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엘시티 비리 '키맨', 이영복 수행비서 장민우 ..
정치

박범계 "엘시티 비리 '키맨', 이영복 수행비서 장민우 구속돼" …부산 정치권 긴장

김현태 기자 입력 2018/02/27 04:30 수정 2018.02.27 04:46
▲사진: 지난 21일, 다스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민주당 박범계의원 ⓒ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김현태기자]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엘시티 비리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영복 전 회장의 수행비서 장민우 씨가 지난 23일 부산지방검찰청에 구속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장씨가 구속된 만큼 검찰은 이영복 전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엘시티 시행사의 실질 소유주로 알려진 이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회삿돈 705억원을 빼돌리거나 가로채고 정관계 유력인사들을 상대로 5억원대 금품 로비를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고, 검찰은 장씨에 대해서 공개수배 방식으로 추적해 왔다. 하지만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수감 상태에서 재판을 받다 지난달 의원직을 사퇴한 배덕광 전 의원(부산 해운대을) 이외에는 거물급 인사의 연루 혐의는 더 이상 밝혀지지 않았다.

박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씨는 이 전 회장의 대포폰 40여대 가운데 상당수를 소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엘시티 비리 수사의 '키맨'으로 지목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엘시티 비리는 아직 전모가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민간 사업자 공모부터 부산시 건축심의위원회를 통과하기까지 지역 토착형 인허가 비리만 일부 드러났을 뿐 시공사 선정·아파트 분양 등에서 권력실세형 비리는 밝혀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엘시티 비리는 아직 전모가 밝혀지지 않았고, 민간 사업자 공모부터 부산시 건축심의위원회를 통과하기까지의 지역 토착형 인허가 비리만 일부 드러났을 뿐 시공사 선정·아파트 분양 등에서의 권력실세형 비리는 밝혀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의 수행비서로 마지막까지 도피를 도왔던 장씨를 ‘키맨’으로 보고 그 동안 공개수배를 통해 소재를 추적해 왔다. 장씨는 이 전 회장이 갖고 있던 40여대의 대포폰 중 일부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특히 이 전 회장의 도피를 비호한 세력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장씨가 구속된 만큼 검찰은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범계 의원은 “특히 이 전 회장의 도피를 비호한 세력은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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