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박인수기자] 부산시는 오는 28일부터 시청사를 통과하여 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 도시철도 연결통로 개방시간(평일 07:00~22:00)을 평일 새벽 5시부터 밤 12시 15분까지 연장 개방하기로 했다. 토요일(07:30∼20:00), 공휴일(09:00∼18:00)은 다같이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장 개방한다.
이번 시청사 연결통로 개방시간 연장은 도시철도 시청역 첫차(05:31)와 막차(23:54) 시간대에 맞춘 것으로 평일 새벽에는 2시간 앞당겨서, 심야시간에는 2시간 15분 연장 개방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장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그동안에는 시청사 방호를 위해 새벽과 심야시간 시청 연결통로 개방시간을 제한했다. 이 때문에 연결통로를 개방하지 않는 시간대에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인근 주민과 시민들은 출입구 계단을 통해서 시청사 주위를 크게 우회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이번 부산시의 시청 연결통로 개방시간 연장 결정은 최근 시청사를 리모델링하면서 시민 휴식 공간을 확대하고, 행정 편의보다는 시민 생활 편의를 우선으로 보여주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시청사 리모텔링 공사로 도시철도 연결통로 출입구와 벽면, 기둥 등을 산뜻하게 새로 단장했다.
시 관계자는 “연결통로 공간에 다양한 예술작품 설치와 전시‧공연을 유치하고,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의 거리공연 공간으로 개방해서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문화 공간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도록 하겠다”는 연결통로 활용 계획도 밝혔다.
연결통로 개방시간 연장에 따른 시청사 방호 문제는 청원경찰 근무지 재배치와 경계근무를 강화로 풀어간다는 계획이다.
부산시청사 연결통로 개방연장은 입학·개학시즌이 시작되는 2월 28일(수) 새벽 5시부터이다. 평일은 새벽 5시부터 밤 12시 15분까지, 토, 일·공휴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