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송원, 최경성 궁금하지도 않은 여친 이별 이야기를 하더니 갑자기... 치욕 경험해 헛소문 퍼트려

최근 미투운동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하루가 멀다하고 연일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들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와관련해 연극계 성추행 폭로가 이어졌다. 

연극배우 송원(31)이 최경성(50) '명태' 극단 대표의 성추행을 폭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송원은 지난 26일 전북지방경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경성이 8년 전 전북대학교 뮤지컬 동아리 MT를 떠나는 당일 집으로 나를 데리러 온 후 차 안에서 성추행을 했다. 그는 자신의 여자친구와의 이별 이야기를 하며 손을 주무르고 허벅지를 더듬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송원은 "최경성이 극단에 관한 이야기를 더 하자며 팔을 강하게 붙잡고 모텔로 들어간 후 침대에 눕더니 자신의 옆자리에서 자라고 했다. 내 귓불을 만지면서 '네 태도가 귀엽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성추행에 못이겨 집안 사정을 핑계로 극단을 탈퇴했는데 최경성이 내가 남자 관계가 복잡하다는 이유로 내쫓았다고 소문을 냈다"며 "다른 단원이 '네가 그 사람을 꼬신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라고 말하며 울분을 토했다.

더불어 송원은 눈물을 흘리며 '본인 신분을 공개해도 괜찮으냐'는 질문을 받고 "내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최경성이 모든 것을 발뺌할 것 같아서 이름과 얼굴 모두 공개해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