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 취지는 연평해전 전사자가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는 내용이었지만, 이를 ‘개죽음’이라 표현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개죽음’은 아무런 보람이나 가치가 없는 죽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단어다. 연평해전 전사자에게 표현하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김 최고위원의 사과를 촉구했다.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연평해전 전사 장병들에 대해 '개죽음'이라고 표현한 것은 국가관이 의심스러운 발언"이라며 "연평해전 전사 장병 모독하는 것이고 유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다. 국민과 유가족들에게 즉시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현 새천년민주연합) 의원과 안철수 당시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논의를 비판하면서 '홍어X'이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써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영결식장에서 기념사진을 찍어 비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