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으로 변한 '한강'이 물고기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
지난 28일 경기도 고양시 행주어촌계에 따르면 이날 어민들은 하루종일 폐사한 물고기들만 건져내야 했다.
전날부터 발생한 녹조현상 때문에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한 것이다.
어민들은 "이렇게 심한 녹조현상은 처음"이러며 한강의 생태계 파괴 뿐 아니라 생계까지 어려워지는 이 같은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녹조가 발생하면 비린내와 악취가 심해지고 수질이 나빠져 물고기들이 폐사한다. 또 물에 닿으면 피부염도 유발할 수 있어 지자체의 특별 관리가 요구된다.
고양시 행주외동 한강 하류에서 발생한 물고기 집단 폐사 현장 사진을 모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