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은의 숨은 가족사가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이재은은 지난해 8월 MBN '속풀이 쇼 동치미'에 출연해 30여 년 동안 숨겨왔던 아픈 가족사를 고백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데뷔 이후 친구랑 놀아본 적도 없을 정도로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했다. 하지만 돈은 내가 벌고, 부모님 사이는 안 좋아졌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매번 망하면서도 사업시도를 하던 아버지, 이를 위해 비자금을 만드느라 계를 든 어머니 때문에 늘 빚에 시달려야 했다는 것.
이재은은 "제 반평생이 엄마의 계 때문에 망가졌고, 15%이상이 아버지가 IMF 사업실패로 쓰러졌을 때가 힘들었다"며 "그래서 파격적인 내용의 영화에도 출연하고, 화보도 찍어서 모든 빚을 갚아드렸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은은 19금 영화 '노랑머리'에서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펼친 바 있습니다.
이어 이재은은 계속 일만 하면서 가정경제를 짊어져야 했던 당시를 고백하며, 빚으로 인해 너무 지친 나머지 더 빨리 결혼을 택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재은은 "벗어 던져야지만 진정하게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게 저한테는 결혼이란 수단밖에 없었다"고 그 당시 절박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이내 "그렇다고 신랑을 막 고른 건 아니다"고 미소 짓던 이재은은 "진짜 신랑한테 미안한 건 무일푼으로 결혼했던 것"이라고 덧붙여 주위를 눈물짓게 했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이재연, 기구하네”, “이재연, 저런 사연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