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키우는 반려견을 일주일 간 굶기고 막걸리를 마시게 한 여성에 대해 네티즌들이 비난 여론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아지 일주일 굶게 한 후 막걸리 먹이고 인증한 여자’라는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이어진 사진내용은 충격적이다. 반려견이 구토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글에서 글쓴이는 “막걸리 마시고 비틀비틀 토하고 난리다. 먹순아 우리 술끊자”라는 글이 담겨 있다. 가혹행위를 저지른 이 여성은 결국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해당 사진은 게시된 지 1시간 만에 여러 유명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됐으며,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 못하는 반려동물에게 아무렇지 않게 잔인한 행동을 일삼는 여성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적극적으로 나선 일부 누리꾼들이 해당 여성을 동물보호협회인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에 고발했고 동물자유연대는 즉시 행동에 나섰다.
동물자유연대는 "동물 학대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갖고 제보를 해준 분들께 감사하다"며 현재 제보 사진을 토대로 조사 중에 있으며 사실로 확인될 시 '동물보호법상 학대행위'에 해당되므로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인정될 시 해당 여성에게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