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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국회의원 후원회 모금액 공개 누가 많은가보니,.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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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국회의원 후원회 모금액 공개 누가 많은가보니,.299명중, 박주민 의원 3억4858만원 제일 높아

김현태 기자 입력 2018/02/28 20:34 수정 2018.02.28 20:43
▲사진: 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김현태기자]소수정당인 정의당이 거대 정당들을 제치고 지난해 후원금을 가장 많이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지난 한 해 중앙당 후원회와 각 국회의원 후원회가 모금한 정치자금 액수를 공개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2017년도 중앙당 후원회의 모금액과 연간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 2017년도 국회의원 후원회의 모금액과 연간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을 각각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중앙당 후원회의 모금액 집계 결과 정의당이 6억5410만원으로 1위였다. 노동조합원 등의 소액 후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보수 성향의 대한애국당이 5억4649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5억1059만원으로 3위, 옛 통합진보당 인사를 주축으로 한 민중당은 3억4932만원으로 4위였다.

선관위는 매년 2월 말쯤 후원회 모금액을 공개해왔다. 지난해 국회의원 299명의 후원금 모금액은 총 540억9749만원, 1인당 평균 1억809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3억4858만원으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았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3억4246만원을 모금해 전체 2위였다.

중앙당 후원회는 불법 정치자금 논란 때문에 지난 2006년 폐지됐다가 지난해 6월 11년 만에 부활했으며, 각 정당은 지난해 하반기 중앙당 후원회를 잇달아 출범시키고 모금 경쟁을 벌였다. 정의당은 지난해 8월, 대한애국당은 지난해 7월, 민주당은 지난해 10월, 민중당은 지난해 11월에 각각 모금을 시작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중앙당 후원회를 따로 설치하지 않았고, 바른미래당도 후원회를 만들기 전이었다. 국회의원은 선거가 있는 해엔 평년(1억5000만원)의 2배인 3억원까지 정치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대선이 있었던 지난해는 299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29명이 모금 상한액을 넘겼는데, 이 중 민주당 소속 의원이 2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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