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대물 ‘참삼치’를 잡아라
2일 방송되는 KBS 2TV ‘VJ 특공대’에서는 남해의 보물로 불리는 ‘참삼치’의 정체를 찾아 나선다.
바다의 폭주족이라는 별명을 가진 삼치. 그런데 삼치 중에서도 무려 1m가 넘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삼치가 있다. 밥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삼치는 길이가 보통 40cm~60cm 정도 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무려 1m를 훌쩍 넘는다니 그 정체가 궁금한데. 초대형 삼치를 찾기 위해 동대문의 한 생선 골목을 찾은 제작진. 과연 이곳에서는 대물 삼치를 볼 수 있을지 주변을 탐문해보는데. 이곳에서 몇 십 년 동안 장사를 했다는 상인들 모두 여수에 가야 녀석의 실물을 확인할 수 있다는 대답 뿐.
사람들의 말에 따라 여수의 한 수산시장으로 향한 제작진. 시장 곳곳마다 제철 맞은 해물들이 가득한 가운데 남다른 크기로 시선을 압도하는 한 생선을 발견한다. 어마어마한 크기와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하는 녀석의 정체는 바로 ‘참삼치’. 아는 사람만 안다는 남해의 명물, ‘참삼치’는 요즘 거문도에서 그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때문에 요즘 거문도에서는 마을 주민 대부분이 삼치잡이가 한창이다. 삼치잡이 경력 40년의 이남길 씨. 겨울 바다는 그 앞을 가늠할 수 없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빈손으로 돌아오는 날이 허다하지만, 남길 씨는 바다에 나갔다 하면, 참삼치를 한아름 안고 돌아온다. 그가 남들보다 ‘참삼치’를 잘 잡을 수 있는 비법은 무엇인지, ‘일반 삼치’와 ‘참삼치’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직접 들어본다. 또한,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겨울 ‘참삼치’의 진미를 VJ특공대에서 공개한다.
인생을 바꾼 ‘별난 취미’
2일 방송되는 KBS 2TV ‘VJ 특공대’에서는 단순한 ‘취미’가 인생을 바꾸었다는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수많은 외국인들이 북적이는 곳이자, 젊은이들의 메카인 이태원. 이곳에 365일 내내 머리부터 발끝까지 군복으로 무장한 남자가 있다. 바로 25년 째 군복과 사랑에 빠졌다는 윤현진씨 그 주인공이다. 내구성과 보온성은 물론, 뛰어난 활동성까지 두루 갖춘 군복에 푹 빠져 군복 마니아가 되었다. 결혼식, 제사, 각종 모임 불문하고 군복을 입어 주변 사람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다. 군복에 어울리는 몸을 만들기 위해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고강도의 체력 운동까지하고 있다. 현진 씨의 못 말리는 군복 사랑을 VJ특공대에서 공개한다.
낡고 촌스러운 것은 버릴 것? 추억의 물건들이 ‘핫 아이템’으로 돌아왔다. 불과 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와 동고동락하다 아무런 소리도 없이 사라져 버린 카세트 테이프. 임경수 씨는 11살 때 아버지가 사다 준 카세트테이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무려 약 2,500개의 카세트 테이프를 수집했다. 특히 서태지와 아이들 전집부터 비틀즈 오리지널 음반 세트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그만의 자랑거리다. 희귀한 음반을 찾아낼 때의 짜릿함을 잊을 수가 없어 수집을 멈출 수 없다는데. 옛 추억을 선물할 카세트 테이프의 매력을 VJ특공대에 담아본다.
옛날 만화방의 추억을 재현하기 위해 최근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한 곳이 있었으니 바로 ‘만화 카페’. 그런데, 만화를 볼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만화에 나오는 음식을 직접 먹어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만화 ‘심야식당’에 나온 오코노미야끼부터 ‘요리왕 비룡’에 나온 비룡떡볶이까지, 유명 만화에서만 보던 음식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오기욱 씨와 조광효 씨는 어릴 때 만화책을 즐겨 보던 기억을 되살려 만화 카페를 열고, 다른 만화 카페와의 차별화를 두기 위해 만화책에 나온 요리를 연구해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저렴한 가격에 만화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으니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취미가 ‘직업’으로 바뀌었다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VJ특공대에서 소개한다.
한파가 만든 겨울왕국
2일 방송되는 KBS 2TV ‘VJ 특공대’에서는 한파가 만들어 낸 특별한 현장을 찾아간다.
올겨울, 유독 지독한 한파에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곳은 다름 아닌 소방서다. 불 끄랴 바쁜 이곳에 요즘 화재신고보다 더 많이 접수되는 신고가 있다는데, 바로 한파가 만들어 낸 고드름 제거 신고다. 고층 건물 외벽부터 가정집 배수관까지 곳곳에 발생하는 고드름은 소방관들에게는 겨울철 최대 골칫덩어리다. 작은 고드름이라도 사람을 향해 떨어질 경우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고드름 제거 작업은 필수다.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고드름 제거 작전으로 바쁜 소방관들의 출동 현장을 소개한다.
반면, 한파에만 열리는 길이 있다. 바로 강원도 철원의 한탄강.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가 열흘 이상 지속될 때에만 꽁꽁 언다는데 때문에 매년 겨울철 ‘트레킹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그런데 축제가 끝난 지금도 계속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올겨울 유난히 길었던 최강 한파 덕분이다. 하얗게 눈이 덮인 강 위를 걸으며, 깎아지를 듯한 기암절벽과 주상절리를 바로 눈앞에서 감상하는 것은 덤. 한파 덕분에 더욱 즐거운 트레킹 현장으로 떠나본다.
또한, 유례없는 겨울의 강추위로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우리나라 호수 중에서도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해 ‘내륙의 바다’라고도 불리는 충북의 충주호다.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면 호수 전체가 꽁꽁 얼어버린다. 그런데, 얼음 속에 갇힌 충주호 유람선에 관광객들이 탑승한다? 모두 탑승을 완료한 그때, ‘쩌억~’ ‘드드득’ 얼음 깨지는 소리와 함께 호수를 가로지르기 시작하는 유람선. 마치, 극지방의 해빙선과 유사한 느낌을 주기까지 한다. 충주호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VJ카메라에서 만나본다.
충청북도 영동군의 한 도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특별한 명소가 있다. 그 정체를 밝히기 위해 현장을 찾은 제작진. 한눈에 봐도 어마어마한 얼음 동산의 장관이 펼쳐져 있다. 매서운 한파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작품은 아닌지 의문을 갖기 시작하던 찰나, ‘탕탕’ 무언가를 부시는 소리와 ‘졸졸’ 물 흐르는 소리가 주변을 울리기 시작한다. 그 소리의 주인공은 얼음 동산 옆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상우(56)씨. 21년 전, 재미로 얼음 동산을 손수 만든 이후, 지금까지 매년 겨울 직접 얼음 동산을 만들고 있다. 폭 100m에 높이 20m를 자랑하니 그 크기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충북 영동군의 작은 얼음 왕국을 VJ카메라에 담아본다.
청주의 숨겨진 세 가지 맛
2일 방송되는 KBS 2TV ‘VJ 특공대’에서는 충청북도 청주의 숨은 맛집을 소개한다.
수암골 벽화마을부터 상당산성, 그리고 대통령의 별장인 ‘청남대’까지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다양한 관광지와 볼거리가 가득한 곳 충북 청주.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이 오고 갔던 탓에 중부 지방을 대표하는 육거리 시장이 발달하는 등 이 지역을 대표하는 특색 있는 먹거리들 역시 가득하다. 과연 청주의 숨은 맛집은 어디에 있을까?
숨은 맛집을 찾아 충주 곳곳을 돌아다니던 제작진. 오직 현지인들의 입소문에만 의존해 몇 날 며칠에 걸쳐 물어물어 도착한 한 식당. 아는 사람만 아는 진짜 맛집이다. 식당을 들어가자마자 식욕을 자극하는 진한 육수 향이 코끝을 자극하고 과연 이곳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주인공은 바로 ‘설렁탕’이다. 푸짐한 고기 양에 한 번 반하고, 진한 국물 맛에 또 한 번 반해 동네 단골손님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2대에 걸쳐 한 자리를 지켜왔다는 이 집의 영업시간은 하루 딱 세 시간이다. 하루에 딱 한 마리 분의 양만 끓여내 재료가 떨어지면 시간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도 부지기수다. 드디어 찾아낸 진정한 동네 맛집. 제작진이 직접 현장에서 섭외를 시도해보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요즘같은 날씨에는 뜨끈한 ‘이것’ 한 그릇이면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다. 옛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이곳. 점심시간이면 발 디딜 틈이 없는 곳은 기본, 문 앞에서 이어지는 긴 줄까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주인공은 바로 메밀 칼국수다. 매일 아침 직접 만들어내는 육수는 물론, 밀가루 대신 메밀을 넣어 직접 면을 뽑기에 면발의 쫄깃함과 담백함은 비교불가다. 여기에 주인장 모녀의 손맛은 덤이다. 드디어 찾아낸 또 다른 숨은 맛집을 과연 카메라에 담아낼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한 시장 골목. 사람들로 바글바글한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바로 ‘짜글이 찌개’가 그 주인공이다. 양념한 돼지고기에 각종 채소를 썰어 넣고 자작하게 끓여 낸 짜글이 찌개는 예로부터 청주의 대표음식으로 꼽힌다. 얼큰한 국물에 쓱쓱 밥을 비벼내면, 밥 한 그릇 뚝딱하는 건 일도 아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람들의 입맛 당기는 이 집만의 비법은 무엇일지 VJ카메라에서 파헤쳐본다.
KBS2 ‘VJ특공대’는 3월 2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