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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핵발전소,안전은 국민생명 지키는 것!!..
기획

[단독] 핵발전소,안전은 국민생명 지키는 것!!

임원식 기자 입력 2018/03/02 14:09 수정 2018.03.03 11:53
설계결함, 부실시공된 핵발전소 운영허가 취소?
사진: 한울4호기 증기발생기 교체기념,사진제공 한수원 ⓒ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 경북= 핵발전소 탐사취재 임원식 기자] 증기발생기 설계결함 부실교체 현장을 가다!

현재 우리나라 핵발전소 현황은 전국 4곳에 24기의 원자로가 가동중이며, 5기는 건설 중에 있다. 교체된 대형 핵폐기물인 증기발생기와 헤드는 각,핵발전소 내에 보관중이며 고리본부에 헤드 1대 보관, 한빛 3,4호기의 헤드 2대는 한빛본부에 보관중이다.

증기발생기는 고리핵발전소에 2대보관, 교체된 한울발전소의 증기발생기 10대는 임시저장고에 보관중이며 고리 1호기의 교체된 증기발생기 2대는 20년째 대책없이 불법 보관하고 있다.

핵발전소의 안전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이며 증기발생기 교체시 참여한 기술자가 부실시공으로 안전에 결함이 있어 중대사고의 위험에 대하여 2015년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에 여러 차례 진정인(문인득) 이 민원을 제기 하였으나 해당 정부부처, 한수원 그리고 두산중공업에서 공익신고자를 경찰, 검찰에 고소하고 설계결함 및 부실시공을 은폐 시키려고 하는 의혹이 있어 한울 3, 4호기 증기발생기교체 설계기술책임자 문인득씨와 탐사 인터뷰를 통하여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 한울 3,4호기 관련 두산중공업(주)에서 언제부터 근무하고 무슨 일을 했나?

〓 두산중공업(구,한국중공업) 1994년 12월에 경력 입사하여 한울 3,4호기 원자로 설치시 참여 하였으며, 한울원전 4호기 증기발생기 교체사업 설계기술 책임자로 2012년 11월 1일 자로 한울원전에 파견되어, 2013년 5월~8월 중순까지 4호기 교체 공사만 참여하고 두산중공업 본사에 북귀하였다.

▲ 2013년 한울 3호기 증기발생기 교체 시 참여 하지 않은 이유는?

〓 한울 4호기 증기발생기 교체시 기초철판지지대(판)가 굽은 것을 발견하고 4호기 교체사업 전과정 동안에 부실시공 문제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제기를 하였지만, 반영되지 않아 부실시공 책임 소재 때문에 담당 상무와 2013년 6월 면담 후 4호기 완료까지만 참여하고 프로젝트에서 빠지는 것으로 했다.

▲ 한울 4호기 증기발생기 교체사업에 참여한 업체는?

〓 한울 3,4호기 증기발생기 교체사업은 설계 및 제작은 두산중공업이, 설치 및 시공은 대림산업-두산중공업이 컨소시엄으로 교체공사를 시행하였다.

▲ 증기발생기 관련 2015년 1월 6일 원안위에 진정 하였는데 답변은?

〓 2015년 2회, 2016년 1회에 걸쳐 진정하였으나, 첫째, 둘째 문제의 본질과 다른 답변을 받았고, 세 번째 국민권익위원회 답변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에서 하였고, 단 한 줄로 ‘설계위변조 및 부실시공은 없었다’는 회신을 받았다. 잘못이 없는 것으로 합리화한 답변이었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답변 이였다.

▲ 2013년 있었던 한울원전 증기발생기 교체시 부실시공 문제를 포항 MBC에 2017년 6월 15일 4년이나 지나서 제보한 이유는?

〓 2017년 4월 국민권익위로부터 진정서에 대한 회신을 받았다. 엉터리 답변이였다. 설계위변조 및 부실시공의 위험성 때문에 민간환경감시위원회 위원장인 울진군수와 면담하여 알렸으나, 그 지시를 받았던 민간감시기구에서 적극적으로 대처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진실을 밝히기 위하여 핵안사,의 지인을 통하여 포항 MBC에 제보하였다. 이후 두산중공업에서 사법기관에 고소하여 현재 소송이 진행 중에 있다.

▲ 2012~2013년 한울 3,4호기 증기발생기 교체 시 어떤 일을 하였나?

〓 수주전에는 기술입찰을 담당했으며, 수주후 설계기술책임자로서 참여하며 증기발생기 지지구조의 변형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해야 할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였으나, 변형사실을 묵살하고 조직적으로 은폐되었다. 아마 7~8 번은 제기 했던 것 같다.

▲ 한울 3,4호기 부실교체가 안전에 중대한 문제와 원자로에 공진 있었다고 했는데 그로 인한 사고발생 위험은?

〓 2013년 4호기 교체후 원자로설비에 심각한 진동이 있었던 것을 확인하였고, 2016년 있었던 원자로의 공진현상은 원전종사자인 지인으로부터 직접 들었다. 이는 전열관 대규모 파열이 일어날 수 있는 징후로 볼수 있다. 만약 한꺼번에 대규모 전열관 균열에 이은 누설이 생기면 냉각수 유출로 원자로 냉각기능 상실시 코어 멜트(원자로 용융) 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한울 3,4호기 증기발생기는 통상 발전소와 동일하게 수명을 40년을 견디도록 설계하였는데 조기 교체한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가?

〓 한국표준형 한울 3,4호기의 증기발생기 교체는 전열관 재질적인 문제로 알려졌으나, 표준원전은 상업운전 초기부터 전열관 마모 손상이 있었지만 원전산업계는 근본적인 원인을 알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1986년 준공하여 가동한 한빛 1,2호기(웨스팅하우스형)는 증기발생기 교체 없이 30여 년간 사용하고 있다. 교체이유는 표준형원전 증기발생기 지지구조가 상대적으로 변형에 민감한 구조여서 전열관 손상이 수배나 많았기 때문이다.

▲ 한울 3,4호기는 최초 한국표준형으로 건설된 증기발생기를 생산한 업체는 어디인가?

〓 두산중공업(구,한국중공업) 이 생산하고 설치하였다.

▲ 증기발생기 교체시의 부실시공 및 설계 결함을 언론에 공개하여 어떤 불이익을 받았나?

〓 원전마피아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첫번째는 김앤장 법무법인을 대리인으로 하여 고소한 적이 있다. 두 번째는 포항MBC 보도이후에 직년 7월에 울진경찰서에 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업무방해,업무상배임,공정거래 영업비밀침해죄로 피의자로 수사 진행 중이다. 대기업이 고소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아직은 버틸 만 하다.

▲ 증기발생기는 대형 핵폐물의 보관은 적법한가?

〓 대림산업에서 임시저장고을 신축하여 대형핵폐기물인 증기발생기를 임시로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불법여부는 미처 생각해보지를 않았다.

▲ 한빛 1,2호기는 아직도 교체하지 않고, 한빛 3,4호기는 20년 가동후 교체 계획에 잡혀 있는데 최초 한국표준형 한울 3,4호기 발전소의 설계에 문제는 없는지?

〓 한울 3,4호기는 2011년 9월 파단사고로 2년간 정지 되었으며 2013년 5월 11년의 짧은 기간 사용 후 교체한 것은 당초 건설시 몰랐는데 최근에 안 사실은 치명적인 설계결함 있었다. 구체적인 것은 검찰청에 알렸다.

▲ 한울 3,4호기 건설당시 어떤 일을 하였나요?

〓 당시 한울 3,4호기 건설시 원자로 설비 설치검사를 담당 하였으며 한국중공업의 기계검사 과장으로 참여하였다.

▲ 부실 교체된 증기발생기의 해결 방안은?

〓 교체 당시 한울 3,4호기 증기발생기 떠받치는 지지대 철판이 굽어 있었다. 이 문제는 5년 이상 지속적으로 제기 했으나, 현재까지 은폐하고 있어 그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운영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본다.

해결방안은 조사해봐야겠지만 정상적인 운전이 불가할 것이다. 원자력 안전법상 기장 중요한 안전해석결과가 설계시방서를 만족 못하기 때문에 당연히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운영허가를 취소하여 가동을 중단시켜 중대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 하여야한다.

사진: 문인득 전,두산중공업 기술자, ⓒ뉴스프리존

▲ 핵발전소 탐사해부 인터뷰 1부를 마치면서 하고 싶은 말은?

〓 지난 5년간 정말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지속적인 문제제기로 두산중공업 재직 시절에 담당임원이 “시끄럽게 굴지 말고 UAE에 2년 갔다 오소!” 해서 거절했다. 1년후 말로만 명예퇴직이지 진동 문제 제기로 인한 퇴출이나 마찬가지였다.

2014년 12월 사표를 제출하고 바로 원안위 옴부즈맨에 제보를 한 것이다. 내부 고발자로 낙인 찍혀 주위의 인간관계 까지 험집을 내는 원전마피아의 거대한 집단과의 싸움은 사실 너무 힘들었다. 현재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아직은 할 만하다. 왜냐하면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거대한 집단들이 사법기관에 고소하여 피의자 신분에 있지만, 저를 믿어주는 가족이 있었기에 현재까지 올수 있었다. 그동안 격려해주고, 도움을 주는 주변의 분들께 감사드린다.

원전은 안전 빼면 시체다. 어떠한 경우라도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한울원전은 원자로에 공진까지 있었다. 위험천만이 아닐수 없다. 운영허가 취소는 쉬운 결정이 아니겠지만 체르노빌, 후꾸시마 같은 원전사고가 발생되지 않으려면 문재인 정부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고 생각한다.

질 문 : 임원식(뉴스프리존 동부취재본부)

답 변 : 문인득(前 두산중공업 설계기술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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