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경주=임원식기자] 대규모 재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경주시가 ‘2018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15일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지진 및 방사능 누출 피해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주)가 주관해 월성원자력발전소가 지진에 의해 원자로가 정지되면서 화학물질과 방사능이 누출되는 상황을 가상해 진행했다.
또한 한수원은 인명구조와 시설복구에 중점을 두고, 경주시는 한사람이라도 주민을 살리기 위해 주민을 이동시키는 주민소개 훈련을 중점 실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해병1사단, 경주소방서, 경주경찰서, 전기안전공사, 한국전력, 서라벌도시가스, KT경주지사, 재난안전네트워크,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여성예비군 등 12개 유관기관․단체들과 시민들이 참여해 철저한 사전준비와 실전과 같은 대형재난 피해 대응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병1사단 화학지원대와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서는 방사능으로 오염된 주민과 장비를 제독, 제염하는 장비를 지원해 원자력 사고 대비는 물론, 화생방 재난대응 태세 마련에 큰 효과를 거뒀으며, 인명구조와 교통질서를 위한 소방차, 경찰차, 전기․통신․가스 등의 시설복구에 소요되는 장비차량, 파손된 도로복구를 위한 덤프, 포크레인, 청소차, 이재민들의 위생과 보건을 위해 방역차량 등이 참여하여 재난대응 훈련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가 대부분 동원되어 훈련에 참여했다.
이밖에 훈련장에서는 주민 대상으로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소방관 복장을 갖추고 화재초기 대응과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등 소소심 교육을 통해 재난 조기교육을 실시했다.
강철구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훈련으로 원전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 주고, 어떠한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경주시와 유관기관 공동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을 각인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