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배우 이순재가 온라인상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가 평생을 함께 해준 와이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장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방송된 TV조선 '스타쇼 원더풀데이'에는 이순재가 50년을 함께 한 와이프를 향한 마음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MC 장윤정은 "'원더풀데이' 사상 첫 남성 게스트다"라고 말했고, 이순재는 "쓸 만한 남자가 없었나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친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순재는 "70년대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할 당시 한 달에 20일 이상을 밤낮으로 촬영하는 건 기본, 심지어 하루 4편의 영화를 찍을 정도로 바빴기에 아이들이 한창 클 당시 집에 잘 들어가지 못했다"며 "아이들이 어렸을 때 아버지와의 기억이 없다고 하더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 자녀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또 "아이들에게 아버지의 빈자리까지 대신해준 와이프가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전원주는 “이순재 선생님도 완벽하시지만 오늘의 이순재 선생님이 있는 건 사모님 덕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순재 선생님의 주변 분들까지 정말 살뜰하게 챙기며 완벽한 내조를 하셔서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감동 그 자체다”라고 말하며 감탄했다.
이에 이순재는 내조에 힘써준 와이프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영상편지를 남겼다. 이순재는 “우리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날까지 살아온 건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같이 건강하게 함께 가자”라고 말하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