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훈은 집안 어른이 그 자손에게 주는 한 집안의 교훈을 이르는 말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안 가훈이 '정직'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가훈은 가정의 윤리적 지침으로서 도덕적 덕목을 간단하게 압축하여 표현한다. 이런 이유로 인하여 가장 달성하기 어려운 점들이 가훈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서 집안에 부족한 점을 보충할 것을 자손들에게 지침으로 주기도 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가훈이 정직이다. 이명박 정권은 도덕적 흠결이 없이 출발한 정권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국격을 말했고, 정직을 말했지만 지금까지 검찰 조사에서 보여주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민낯은 이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다스는 누구의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도 부정하고 부정했던 일들의 진실들이 우리 앞에 서 있다.
언젠가 정두언 전의원은 ㈜다스의 관계에 대해 "이명박이 자신이 다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유인태 전 정무수석은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 이명박 전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한 인터뷰에서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려고 하지 마시고. 그래야 우리 국민도 조금은 덜 참담해지지 않겠나. 저는 사실 그걸 기대했는데. 저렇게 당황해서 노무현 대통령 죽음까지, 해서는 안 될 얘기까지 거론하면서 정치투쟁을 해 보려고, ... 우리 국민들을 더 이상 참담하게 만들지 말고 커밍아웃을 해라.”라고 했다. 이것이 대부분의 국민들의 심정이라 보여진다. 이팔성 돈·국정원 특활비, 영포빌딩의 더기 무단유출 문서 등 지금까지 드러난 직접 뇌물만을 놓고 보면 민주화 이후 가장 부패한 대통령이 아닌가 싶다는 전직 법조인의 말은 이명박 집안의 정직이라는 가훈을 되새기게 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조사는 필수적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의도대로 다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유로 결론이 내려지면 다스는 현재 주주들의 소유가 아닌 것을 증명하게 된다. 다시 말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그 동안 했던 말들이 다 거짓이라는 것이다. 정치보복이 아닌 파렴치한으로 인식되어져 사회적인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다스라는 알짜배기의 기업의 소유권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된다. 법의 판결 이후 다스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는 것이다. 검찰에 출석해야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 국민들을 더 참담하게 만드는 진술을 할 것인지, 아니면 다스를 확보할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