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박진성 시인, 미투 운동의 피해자? “몇 번이나 자살기도 했었다” 안타까움 토로한 인터뷰 눈길
최근 미투운동이 확산되면서 과거 성추행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피해 폭로글이 연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런데 미투의 본질을 흐리는 허위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난 2016년 10월 트위터에 “미성년자인 저는 지난해 저보다 스무 살 많은 시인에게 성희롱을 당했다. 박진성 시인임을 밝힌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그로부터 이틀 뒤 “나는 27세 여름 강간을 당했다. 이름은 박진성 직업은 시인이다”라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그 후 박진성 시인은 1년간의 법적 다툼 끝에 검찰로부터 성관계 당시 폭력이나 협박이 없었고, 동의하에 이뤄진 성관계라는 판단으로 무혐의처분이 내려졌다.
이어 허위사실을 폭로한 2명의 여성에게는 벌금 30만원의 약식 명령이 내려졌다.
박진성 시인은 최근 MBN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때 상처가 오래 남아서 몇 번이나 자살기도를 했었다. (그런데 지금도) 트위터에서 저를 비방하고, 모욕하고 거기다가 미투 태그까지 달고 있는데 이건 정말 미투에 대한 모독….”이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