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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 학생수 증가에도 교육청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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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 학생수 증가에도 교육청 속수무책

유상현 기자 입력 2018/03/05 18:26 수정 2018.03.05 20:23

[뉴스프리존,경북=유상현 기자]경북 신도청 내 풍천풍서초등학교에 신입생 및 전학생 수가 급증 하고 있으나 교육청의 후속 대책은 늦어지고 있어 학부형들의 걱정이 태산이다.

경북 신도청 내 안동시 풍천면 소재 풍천풍서초등학교는 지난 2016년 3월1일 개교해, 현재 전교생 수가 1114명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 5학급에 125여 명에 그쳤던 1학년 신입생 수가 전학생 수만도 1년만에 70명이나 늘어난데다 올해들어 1학년 신입생 수가 229명으로 증가해, 학급 수도 9학급으로 2배 가까이 증설됐다.

게다가 신학기가 되면서 신도시로 이주 하는 주민들의 수가 급격히 늘어 나면서 전학생 수도 시간이 지날수록 폭발적으로 증가 하고 있어 학교 측에서는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현재 9명인 교사 정원은 물론, 학급 당 25명으로 제한하고 있는 학생들의 정원도 늘어날 수 밖에 없어 대책 마련없이는 효율적인 교육을 기대 할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최근 안동시에 아이들의 교육 문제로 신도시로 이주를 했다는 A 모씨(39:예천군 호명면)는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 환경을 기대해 신도시로 이주 했는데 오히려 콩나물 시루같은 교육 환경에서 아이들이 공부를 하게 되지나 않을 까 걱정이 앞선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교육청 관계자는 “입학생이 늘어나 특별실에 학생들을 수용해, 9 학급으로 최대한 늘렸다”며 “하지만 학급 수를 늘리는 것도 한계가 있어 전학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경우 당분간은 학급 정원이 초과 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신도시 내 영, 유아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부족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을 알고 있으면서도 엄청나게 비싼 땅값과 건물 임대료로 인해 마땅한 대안을 찿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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