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준석 기자] 7일 방송되는 TV조선 '탐사보도-세븐'에서는 북한 암살조가 국내에 잠입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추적에 나선다.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국제공항.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암살됐다. 북한은 김정남을 살해하기 위해 VX라는 맹독을 사용했다. 정찰총국이 주축이 된 북한 암살조는 외국인 여성 두 명을 매수해 치밀하게 암살을 계획했다. 외국의 국제공항에서 외국인을 통한 독극물에 의한 암살! 전세계가 북한의 대범하고 낯선 암살 방법에 경악했다.
사건 발생 후 1년. TV조선 '탐사보도-세븐' 제작진은 김정남 암살의 주요 무대였던 말레이시아로 떠났다. 김정남이 암살된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부터 두 여성이 수감되어 있는 말레이시아 교도소까지 단독 입수한 ‘도안 티 흐엉’의 진술서를 통해 북한 암살조의 치밀하고 대범한 암살 계획의 속살을 들여다봤다.
그리고 '세븐' 취재진은 서울 한복판에서 독극물 앰플로 사망한 의문의 변사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취재에 나섰다. 그리고 북한 암살조가 머나먼 외국이 아닌 서울 한복판에서도 대범하게 활동했다는 정황들을 발견했다.
# 강남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북한산 독극물 앰플' 사망 사건
지난 해 12월,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30대 남성이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다. 당시 이 남성의 시신 곁에 발견된 소지품은 중국 위조 여권과 시체 옆에 놓여있던 갈색 앰플. 지문을 채취해 외국인 출입국 기록을 조회해 봤지만 일치되는 기록은 없다. 북한 공작원 출신들은 한 목소리로 해당 앰플은 북한 암살조가 소지한 앰플이라고 증언한다. 주민번호도 여권도 없는 이 남성의 미스테리한 죽음을 제작진이 추적해본다. 소리 없이 죽은 그는 누구이며, 왜 그곳에서 시체로 발견된 것 일까.
# 우리 곁에서 활동하는 북한 암살조
몇 해 전 북중 국경에선 A 목사가 암살됐다. 이 사건 배후에도 악명 높은 공작기관인 북한 국가보위성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제작진은 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국가보위성 소속 여성 공작원이 국내에 잠입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그녀를 추적한다.
# 김한솔 보호하는 '천리마민방위'의 실체는
정권 유지에 위협이 된다면 가차 없이 제거하는 것이 북한 김씨 왕조의 전통이다. 김정남 암살 이후 아들 김한솔의 행방에 관심이 쏠렸다. 김정남 암살 한 달 뒤 김한솔은 유튜브에 등장해 근황을 알렸다. 이후로도 북한 공작원들의 암살 위협에 떨고 있다는 김한솔. 그리고 김한솔을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리마민방위'. 과연 '천리마민방위'는 어떠한 단체인지 '탐사보도-세븐'에서 천리마민방위의 실체를 언론 최초로 알린다. 7일 밤 10시 TV조선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