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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서 19.2%로 급등.. 유승민, 김무성 제치고 여권 대선 후보 1위

김대봉 기자 입력 2015/07/11 11:36

새누리당 원내대표에서 물러난 유승민 의원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 의원은 10일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 의원의 지지율은 6월에 실시한 같은 조사에 비해 13.8%포인트 급등한 19.2%를 기록해 김무성 대표를 0.4%포인트 차로 앞서 1위를 차지했다. 비록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리얼미터> 조사에서 유 의원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57)가 김무성 대표까지 제치고 여권 차기대선후보 1위로 올라섰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 전 원내대표가 지난달 23~24일 조사때의 5.4%보다 13.8%포인트 급등한 19.2%를 기록하면서 조사 이래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18.8%를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내줬다.

나머지 후보군은 모두 한자리 숫자로, 오세훈(6.0%), 김문수(5.3%), 정몽준(4.4%), 원희룡(4.3%), 홍준표(2.6%), 남경필(1.9%) 순이었다.


  ▲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김무성 대표
 

유승민 의원은 특히 대구·경북(26.3%)에서 1위로 급부상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배신의 정치 발언” 이후 ‘원내대표 찍어내기’에도 대구·경북 지역에서 차기 대선후보로 부상한 것이다. 이밖에 광주·전라(27.7%), 대전·충청·세종(23.9%)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8일 국회 정론관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의원총회의 결과를 수용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유 원내대표는 “거취 문제로 인한 혼란으로 실망드린 점은 제 책임”이라며 “법과 원칙, 정의의 가치를 지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강윤중 기자

서울, 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경남·울산에서는 김 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30.7%), 30대(28.8%)에서 유 의원이 압도적인 지지율로 김 대표(40대 13.1%, 30대 4.8%)를 크게 따돌렸다.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각각 17.6%, 10.1%를 기록했다. 20대에서는 4.2%에 그쳤다. 20대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68.0%나 됐다.

성별로는 유 의원이 여성에서 20.0%로 1위를 기록했고, 남성에서는 18.3%로 김무성 대표(20.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10.1%의 지지율로 2위를 기록했고,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27.2%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무당층에서는 22.6%로, 김무성 대표(7.0%)를 15.6%포인트나 앞섰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유 전 원내대표는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각각 25.3%, 29.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8.6%로 김무성 대표(35.5%)에게 크게 밀렸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정치성향별 조사결과에서도 유 의원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각각 25.3%, 29.4%를 기록해 강세를 보였고, 보수층에서는 8.6%에 그쳐 김무성 대표(35.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가> 9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는 유 의원이 16.8%를 기록해 19.1%로 1위를 차지한 김 대표를 2.3%포인트 차로 추격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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