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난간에 고립된 고양이 구조 사연이 공개됐다.
12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 722회에는 신동엽 정선희 김생민 장예원의 사회로 여러 동물들의 다양한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한 대학교에서 건물과 건물 사이 연결 통로에 고립된 고양이 사연을 전했다. 제보자는 3일 정도부터 발견이 됐다고 말했다. 고양이가 발견된 건물 사이 연결 통로는 지상에서 20m 옥상에서 10m 떨어진 곳이다. 전혀 들어갈 수 없는 공간에 갑자기 발견된 것이다.
고양이는 4일 이상 물과 먹이를 먹지 못하면 치명적인 간 손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제작진은 우선적으로 물과 먹이를 고양이게 공급했다. 그 순간 고양이는 갑자기 아래로 뛰어 내렸다.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다행이 고양이는 한 뼘 밖에 되지 않는 난간에 안착해 유유히 사라져 버렸다.
수소문 끝에 고양이는 4일 전 6층 난간에서 처음 발견 된 것이다. 그리고 제작진에게 발견 된 것은 6층과 5층 사이 연결 통로였다. 이를 통해 제작진은 6층에서 아래 층인 연결 통로로 이동을 한 것으로 예상하고 고양이를 계속 추적했다.
고양이를 우여곡절 끝에 구조를 하고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임신 중인 사실을 알게 됐다. 전문가들은 구조된 고양이는 출산이 가까워 지면서 안전한 출산 장소로 찾기 위해 그런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