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자동차 록스타
록스타는 1990년 아시아자동차공업이 군용 K111에 기아 베스타용 2,2ℓ 마그마 디젤 엔진과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개발한 제품이다. 강철 프레임에 하드탑 또는 소프트탑을 적용시켜 국내 SUV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복원된 록스타 R1은 기아 포텐샤의 DOHC 2.0ℓ 가솔린 엔진을 이식하고 습식오픈필터를 사용했다. 실내는 수온게이지 컨트롤러를 장착했다.
▲기아차 레토나
레토나는 군용 SUV인 K-111 후속 차종으로 개발해 1996년부터 국방부에 납품한 K-131의 민간용 제품이다. 아시아자동차에서 개발과 생산을 맡고 기아자동차가 판매를 담당했다. 록스타 R2의 후속 차종으로 차명인 레토나는 '자연으로 돌아가다'라는 뜻이다.
복원과 튜닝을 거친 레토나는 현대 그랜저 HG의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이식하고, 포드 머스탱의 전면 그릴을 채택했다. 또 몬스터 XD-5휠과 ATM타이어를 조합했으며 실내는 가죽시트와 천장 엠보싱, 선쉐이드 모니터 매립 등으로 꾸몄다.
▲현대차 뉴 소나타
1991년 출시한 2세대 쏘나타의 부분변경제품인 뉴 소나타는 기존과 달리 둥근 디자인을 채택했다. 현대자동차 CI가 변경돼 새로운 엠블럼이 적용됐으며 그해 5월에는 최초로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또 국내 중형차 최초로 ABS를 탑재했다.
복원된 쏘나타는 DOHC-4G63 엔진을 탑재했다. 관건은 실내다. 실내 곳곳을 우드로 꾸며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전자 계기판, 클래식 시트, 그랜트 핸들을 탑재했다. 레트로 사운드 시스템도 갖췄다.
▲대우차 씨에로
대우자동차 씨에로는 르망의 파생형 승용차로 차명은 스페인어로 '하늘'이라는 뜻이다. 2년 6개월 간의 개발 기간과 450억 원의 개발 비용이 소요된 대우차 자체 기술로 독자 개발한 첫 제품이다. 1996년 11월에 르망과 씨에로의 통합 후속 차종인 라노스가 출시되면서 단종됐다. 복원작업을 거친 씨에로는 튜닝을 거친 2.2ℓ 브로엄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이 394마력에 이른다.
▲현대차 티뷰론
현대차 티뷰론은 지난 1996년부터 2001년 생산된 스포츠 쿠페다. 차명은 스페인어로 '상어'를 의미한다. 컨셉트 카 HCD-1과 HCD-2의 양산형 제품으로 아반떼(J2) 플랫폼을 사용했다. 2.0ℓ 베타 엔진에 4단 자동변속기와 5단 수동변속기를 채택했다. 국내 최초로 포르쉐와 공동 개발한 맥퍼슨 스트럿 식 서스펜션을 채택하고 EBD-ABS, 듀얼 에어백 등을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랠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복원한 티뷰론 외관은 에어로 파츠를 적용하고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의 오렌지 펄 색상을 입었다. 엔진룸에는 가레트35R 터빈과 대용량 라디에이터, 700마력까지 대응 가능한 인터쿨러를 장착했다. 실내는버킷 시트와, 터보 타이머, 스피드 미터, 데피게이지 등을 갖췄다.
▲현대차 갤로퍼
현대차 갤로퍼는 지금의 모비스 전신인 현대정공이 출시해 현대자동차써비스가 판매한 SUV다. 차명은 '질주하는 말'을 의미한다. 미쓰비시 파제로(1세대)를 도입해 생산했으며 출시 첫해인 1991년에 쌍용 코란도, 쌍용 코란도 훼미리, 아시아 록스타보다 많이 팔렸다. 출시 당시 롱 바디에 2.5ℓ 디젤 엔진을 얹었다.
복원된 갤로퍼는 초기형을 그래도 재현했다. 실내는 우드작업과 커스텀 도장, 실내 컨버전(파제로 계기판), 방음 방청, 레트로 사운드, 아이폰 독, 클래식 시트, 2채널 블랙박스, 후방 카메라, ECM룸미러를 갖췄다. 엔진은 갤로퍼 2의 엔진을 이식했으며 커스텀 도장으로 멋을 부렸다.
한편, 국내 자동차 튜닝 및 애프터마켓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울오토살롱은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했다. 전시는 12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