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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괴짜 카약커 & 스마트폰 화가 & 16년째 소뇌 위축증 딸의 곁을 지키는 엄마

심종완 기자 입력 2018/03/08 15:34 수정 2018.03.08 20:28
사진 : SBS

[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8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추운 겨울 얼음을 깨고 뒤집어진 채로 카약을 타는 남자, 스마트폰으로 모든 걸 그려내는 도깨비 화가, 아이가 된 딸을 365일 돌보는 엄마 이야기가 방송된다.

추운 겨울 얼음을 깨고, 뒤집어진 채로 카약을 타는 남자

굉장히 특이한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 유유자적 카약을 타는 사람 중에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다. 카약이 뒤집어져 입수했다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는 한 남자. 심지어 계속 뱅글뱅글 돌기까지 하는데 괴짜 카약커 박흥길(43세)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카약을 타고 뒤집혔을 때, 일어나기 위해 쓰는 생존 기술이 바로 ‘롤링’. 카약 선수들도 성공하기 어려운 롤링 기술을 무려 20가지나 할 수 있다는 주인공. 사람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하고 싶어서 기술을 연마했다. 심지어 추운 겨울 두꺼운 얼음을 깨고 롤링을 즐기기까지 한다.
 
취미로 카약을 시작했다는 주인공. 어느 날, 외국 카약커의 영상을 보고 롤링 기술을 시도한 것이 지금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제는 가족들에게까지 카약을 전파 시켜 여름에는 어린 아들들도, 아내도 온 가족이 카약을 즐긴다. 카약에 푹 빠져버린 흥길 씨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스마트폰으로 모든 걸 그려내는 도깨비 화가

도깨비처럼 손만 댔다 하면 뚝딱 뭔가를 탄생시키는 신기한 친구가 있다는 제보. 대체 뭐가 탄생한다는 건지 제작진이 찾아 간 곳에는 벽부터 커튼까지 그림으로 가득 차 있었다. 스마트 폰으로 그림을 그리는 박주만(59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아무리 들여다봐도 스마트 폰으로 그렸다고는 믿어지지 않는 그림들. 주인공은 독창적인 그림을 위해 구상을 하지 않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스마트 폰 화면을 늘렸다 줄였다 반복하며 디테일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그림들. 유년 시절의 기억을 담은 그림부터 의미가 담긴 숨은 그림까지 주인공의 그림엔 다양한 스토리도 담겨있다. 

어린 시절부터 미술의 꿈을 가졌던 주인공이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꿈을 접었어야 했다. 시간과 경제적인 부담 없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스마트 폰으로 꿈을 이뤄가고 있는 주인공. 스마트 폰과 펜만 있다면 어떤 장르의 그림도 상관없이 다 그릴 수 있다는데 그리는 방법도, 작품의 소재, 표현 기법까지 독특한 도깨비 화가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16년째 딸의 곁을 지키는 엄마

잠시도 떨어지지 않는 특별한 모녀 사이가 있다는 제보. 제작진이 찾아간 곳엔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딸과 그 옆을 떠나지 못하는 엄마가 있었다. 불의의 사고로 16년째 누워서 지내고 있는 고정순(41세)과 그녀의 엄마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엄마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정순 씨. 몸을 일으키는 것부터 밥을 삼키는 것까지 아이가 되어버린 정순 씨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엄마. 특히 화장실을 갈 때는 스스로 설 수 없는 정순 씨를 앞으로 안으며 늘어진 발을 앞으로 툭툭 치며 한 걸음씩 이동한다. 

16년 전 아파트 추락사고 후, 설상가상으로 소뇌 위축증이라는 희소병까지 정순 씨에게 찾아 왔다. 점점 굳어져 가는 혀 때문에 말을 표현할 수 없어 대화조차 나눌 수 없는 정순 씨를 보며 엄마는 더 가슴이 아프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몸도 무리가 오는 게 느껴지지만, 엄마의 머릿속엔 하나부터 열까지 정순 씨 뿐. 이 모녀의 가슴 울리는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8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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