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중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가운데, 싸이 측이 “경미한 사고였으며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6일 “행사 차 항저우(杭州)를 방문한 싸이가 오늘 오후 3시께(현지시간)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싸이가 탑승한 핑크색 롤스로이스 차량은 항저우 옌안로 부근에서 우회전을 하다 현지 시내 버스와 부딪혔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차량에는 싸이와 매니저, 중국팀 직원 1명이 타고 있었다”며 “부상자는 없으며 싸이는 앞에 가던 경호 차량을 갈아타고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이날 밤 항저우에서 열리는 파티 형식의 행사에 참석한 뒤 17일 베이징으로 이동한다.
한편 항저우 교통경찰은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신고를 해왔으며 운전기사는 롤스로이스 차주 측과 배상 문제 등과 관련해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또한 400~500만 위안에 달하는 가격의 이 클럽 파견 차량의 수리에 약 70만 위안이 소요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총 4대의 차량이 싸이를 수행하고 있었고 싸이는 그 중 두 번째 차량에 탑승하고 있었다. 싸이는 현지 요원들의 보호를 받고 첫 번째로 행렬하던 차량으로 옮겨 탑승한 뒤 이날 밤 항저우 클럽 공연장에 무리 없이 도착해 행사에 참석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