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원을 기억하나요?
세상을 뒤흔든 탈옥 사건들
 

최근 잇따라 발생한 영화 같은 탈옥으로 북중미가 시끌시끌합니다. 금세기 세상을 뒤흔든 탈옥 사건과 함께 탈옥/탈주를 다룬 영화 몇편을 소개합니다.

째려봄

1. 멕시코 마약왕 - 독방 샤워실 아래 땅굴 1.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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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딸보 마약왕은 어디에? 현상금 43억원

'엘 차포, 즉 '땅딸보'라는 별명이 붙은 구스만에게 멕시코 정부는 현상금 43억 원을 걸고 추적하고 있지만, 일주일째 행방이 묘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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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뉴욕교도소 탈주범 - 전동공구로 벽 뚫어 하수구로 침투

숲속으로 도망가던 탈옥범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피를 흘리며 앉아 있습니다. 이 남성은 34살 데이비드 스웨트로 어제 오후 캐나다 국경 앞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26일 캐나다 국경 근처에서 함께 달아난 탈옥수 리처드 맷이 사살된 이후 이틀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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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알카트라즈 탈옥 - 쇠숟가락으로 벽 파고 죄수옷으로 뗏목 만들어

다만, 1962년 6월 11일 밤 사라진 죄수 3명이 과연 육지로 탈출해 자유의 몸이 됐는지, 아니면 고기밥이 됐는지는 확실치 않아 성공 여부는 아직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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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헬리콥터 탈주 사건 - 남편 탈옥 위해 헬리콥터 면허증까지 딴 아내

헬리콥터를 조종한 사람은 아내 나딘(Nadine)으로 남편을 탈옥시키기 위해 헬리콥터 조종면허증까지 따는 치밀함을 보였으나 4개월 후 부부는 체포돼 1988년 보쥬르는 20년, 나딘은 2년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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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신창원 - 쇠톱으로 화장실 환풍구 쇠창살 잘라내

당시 그가 입은 화려한 티셔츠는 한때 유행이 되며 세간의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2010년 국가 상대 소송, 2011년 자살 소동 등 복역하면서도 숱한 화제를 뿌린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 현재는 전주교도소에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기사 : KBS · [그때 그 뉴스]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 검거

6. 최갑복 - 경찰서 유치장 배식구로 몸 비벼 탈출

웃통을 벗고 배식구에 연고를 바른 뒤, 머리를 비벼 빠져나오기 시작합니다. 머리가 먼져 나오고, 상체와 엉덩이까지 배식구를 통과하자 기어서 유치장을 빠져나갑니다.

출처 : TV조선 · 최갑복 배식구 탈출 영상 공개

7. 조세형 - 구치감 대기 중 벽 환풍기 뜯어내고 탈주

당시 조세형을 취재한 현직 언론인은 "1983년 조씨가 탈옥했다 검거될 당시 톱과 드라이버로 저항했는데, 이는 대도라는 말과는 먼 게 아니냐"고 말했다. 당시 재판 대기 중에 탈주한 조세형은 무고한 18세 대학생을 인질 삼아 대항하다가 경찰이 쏜 권총 두 발을 맞고 검거됐다.

관련기사 : 조선일보 · [그때 그 사람들, 大盜를 말하다] 조세형을 '大盜'로 부른 건 시대가 만...

8. 지강헌 "유전무죄, 무전유죄" - 미결수 12명 이송 중 탈주

'지강헌 사건'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이후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을 남겨 화제가 됐다. 2006년 영화 <홀리데이>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던 지강헌사건의 피의자 중 한 명인 김성진씨가 사건 발생 26년 만에 전말을 언론에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