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67주년 제헌절을 맞아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헌정회 신경식 회장 등 임원진 22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면서 “우리 국회도 국민을 중심에 두는 정치로 돌아와 민생을 돌보고 경제를 살리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이 헌정회 임원진을 만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제67회 제헌절을 맞아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 헌정회 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면서 “우리 국회도 국민을 중심에 두는 정치로 돌아와서, 민생을 돌보고 경제를 살리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 통과 후 보였던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비판의식을 다시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박 대통령은 “최근 나라 안팎으로 예상치 못한 그런 일들이, 또 문제들이 많이 발생을 하고 있는데 나라 어른이신 여러분께서 지혜로운 의견을 많이 나눠주시고 또 힘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우리 사회가 더 이상 갈등과 분열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통합과 발전의 길로 힘을 모아 나갈 수 있도록 경륜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헌정회 임원들과 오찬을 한 것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이날 행사에는 신경식 헌정회장 등 임원 22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