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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 고령화 사회, 빈부격차 등 다음 세대가 짊어질 ..
기획

인구절벽, 고령화 사회, 빈부격차 등 다음 세대가 짊어질 고통을 분담할 때

강대옥 논설주필 기자 입력 2018/03/14 10:38 수정 2018.03.14 11:46
민주평화노인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세대 간 공동체를 지향

- (사)민주평화노인회는 진정한 보수민족주의의 길로 나아갈 작정

- (사)민주평화노인회는 평범한 노인들의 작은 능력을 모아 노인에게는 자존감을 주고 청년에게  희망을 줄 것

■ 장소 : 사단법인 민주평화노인회 사무실

■ 진행 : 강대옥 뉴스프리존 논설 주필

■ 대담 : 사단법인 민주평화노인회 이은영 이사

초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여 제반 노인문제를 도출하고 대응하고 스스로 노인들의 인권을 지키고자 출범하였습니다. 또한 인구절벽, 고령화 사회, 빈부격차 등 다음 세대가 짊어질 고통을 분담하고 정치 민주화에서 경제적 민주화를 이 땅에 정착시키고 세대 간 소통을 통하여 현재와 미래가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목적으로 (사)민주평화노인회가 출범하였습니다. (사)민주평화노인회 설립에 깊이 관여하신 이은영 이사님을 만나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사님 안녕하세요.

▲ 이은영 민주평화노인회 이사

◆ 이은영 > 네, 안녕하십니까?

◇ 강대옥 > 이미 대한노인회가 있는데 굳이 새로운 단체를 만들 필요가 있었나요?. 대한노인회와 다른점은 무엇인지요?,

◆ 이은영 > 민주평화노인회와 대한노인회는 노인이 모여서 노인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라는 공통점을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성격이 다른 단체입니다. 우리 사단법인 민주평화노인회는 노인들이 단순한 복지의 수혜자가 아니고 자아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자존감 있는 존재라는 전제하에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우리는 노인복지 이전에 국민들 전체의 복지를 고민하고, 더 나아가 여러 가지로 힘들게 사는 청년세대를 위해 우리 노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청년세대에게 도움도 되지만 동시에 노인들의 일자리도 만들어집니다. 기존 노인 단체들이 노인만을 위한 활동을 했다면 우리 사단법인 민주평화노인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세대 간 공동체를 지향합니다. 또한 우리는 한민족의 평화적 공존공영을 주창하고 있는데 이 점이 기존 단체와 구별되는 가장 큰 차이입니다. 민족보다 외세를 앞세우고, 민주보다 독재를 추종하는 일부 노인들의 일탈을 주시하며 걱정하고 있습다. 민족의 평화적 공존공영보다 전쟁을 부추기는 무책임한 수구세력을 설득해 가며, 우리 민주평화노인회는 진정한 보수민족주의의 길로 나아갈 작정입니다.

◇ 강대옥 > (사)민주평화노인회에서 하고자 하는 주요사업을 몇 가지 소개하자면 어떤 것이 있나요?

◆ 이은영 > 자활활동과 자원봉사로 크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자활활동으로는 연구학술사업, 교육훈련사업, 기타사업이 있고, 자원봉사는 주로 소외지역, 사회적 약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청장년층과 소통하고, 세대 간 갈등과 사회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노,장,청 공동활동을 추진할 것입니다. 지속적인 민주발전과 민족의 평화적 공존공영에 기여하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더욱 상세한 사업계획은 본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자 하니 그곳에서 확인하기 바랍니다.

◇ 강대옥 > 민주평화노인회라는 명칭이 국민의당에서 분리해 나온 민주평화당과 겹친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상관관계가 있는지요?

◆ 이은영 > 이 질문을 해서 해명할 기회가 됐네요. 고맙습니다. 그 정당과 우리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우리가 행정안전부로부터 지금 명칭으로 사단법인 인가를 받은 날자가 지난 1월5일입니다. 반면에 민주평화당은 1월14일 당명이 없이 개혁신당창당발기인대회를 열었고, 1월24일 당명을 민주평화당이라 결정했습니다. 우연의 일치라 생각하지만 시간상으로 보면 오히려 그 정당이 우리의 명칭을 참고했을 수는 있습니다. 사단법인 민주평화노인회 발기인 중 현재 민주평화당 당원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강대옥 > 민주평화노인회는 재야운동권 출신 노인들이 결성한 단체라는 세평이 있습니다. 이 점을 인정하는지요?

◆ 이은영 > 과거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던 분들이 일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회원들은 운동권출신이 아다. 현재 이사회 멤버 5명 중 재야출신은 2명입니다. 나머지 3분은 공기업과 대기업에서 간부로 근무한 이가 각각 1명씩 이고, 나머지 한 명은 연극인 출신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사단법인 민주평화노인회는 건전한 보수와 진보가 함께 모여서 민족과 후손을 위해 일하는 노인단체입니다. 극우적인 입장에서 진보노인회라 평가한다면 굳이 반박하지 않겠지만 상식적인 기준에서 분류하자면 우리는 중도보수단체가 맞습니다. 단체의 명칭에 민주와 평화가 들어간 것으로 보아 진보단체라고 단정하는 사람에게 거꾸로 묻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보수는 독재와 전쟁을 원하느냐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정부와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평화 말고 무엇이 중한가요?

◇ 강대옥 > 촛불집회와 대통령탄핵 이후 집권한 현 문재인대통령 정부가 민주평화노인회를 우호세력으로 분류해 은밀하게 지원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현 정부와 민주평화노인회 사이에 암묵적인 공생관계가 형성되어 있지 않나 생각하기 쉬운데, 어떻게 생각하신지요?

◆ 이은영 > 이런 종류의 의혹에는 어떤 설명도 필요 없다 생각합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친위세력을 동원해 어용단체를 만들던 공작정치가 있었는지 몰라도 현 정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설명도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과거 퇴행적인 정권 아래에서 자행됐던 블랙리스트나 화이트리스트가 지금도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그는 비정상적인 사람일 것입니다. 우리 민주평화노인회는 특정 정당이나 정부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오로지 민족에 헌신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상식적이고 평범한 노인들이 모인 단체일 뿐입니다. 우리 사단법인 민주평화노인회와 현 정부는 우호관계도 아닐뿐더러 암묵적인 공생관계는 더더욱 아닙니다. 우리는 오로지 민족과 다음세대가 살아갈 미래를 보며 달려갈 것입니다.

◇ 강대옥 > (사)민주평화노인회 창립에 즈음하여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한민족은 홍익인간의 이념을 간직하며 반만년동안 정체성을 지켜온 강인한 민족입니다. 그 정신이 동학농민혁명과 삼일혁명, 4월 혁명과 지난 촛불혁명으로 면면히 이어져 오늘날 새로운 국운이 생동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잔학한 압제와 동족상잔의 비극을 딛고 오늘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어낸 우리 노년세대는 보수와 진보를 넘어 우리 후손에게 아름다운 사회를 물려줄 의무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 노년세대가 가진 능력과 경험을 오롯이 살려내어 이를 우리의 미래인 청년세대를 위해 써야만 존경받는 노인, 품격 있는 노년이 될 수 있습니다. 사단법인 민주평화노인회는 평범한 노인들의 작은 능력을 모아 노인에게는 자존감을 주고 청년에게는 희망을 줄 것입니다. 정치민주화, 경제민주화를 지나 생명의 민주화를 위해 우리의 여생을 바침으로써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영원한 젊음을 향해 우리의 노년을 민주평화노인회와 함께 불살라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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