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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박칼린 "국적 문제 해결됐더라면 국악인 됐을 것… 소리꾼으로 엄청 깊게 빠져들었을 것"

심종완 기자 입력 2018/03/14 16:43 수정 2018.03.14 16:43
사진 : 방송캡쳐

[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박칼린 음악감독이 미국 국적 때문에 국악인의 길을 포기한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칼린은 앞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어린 시절 여러 나라의 음악을 듣고 자랐다는 박칼린은 “곡을 쓰고 싶었는데 국악도 해야하니 그때 (한국에) 나가자고 해서 나갔다”고 밝혔다.

박칼린은 “하와이 공연에서 고 박동진 선생님을 만났다. 대학원생으로서 보조를 하러 갔다. 보조하는 사이에 몇 주 지나니 ‘너는 소리를 해야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원래 국악을 배우려고 했던 박칼린은 그 길로 음료수를 사들고 고 박동진 선생을 찾았다. 박칼린은 이후 3년동안 국악을 배웠다.

박칼린은 “정말 그쪽 길로 가려고 했다. 그 당시에는 정말 그걸 하려고 했다”며 “근데 선생님께서 재단에 알아보고 했는데 미국 국적이다 보니 한국 전수자가 될 수 없었다. 그러고나서 선생님 돌아가셨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만일 국적 문제가 해결 됐다면 그쪽 길로 갔을 것이다. 소리꾼으로서 엄청 깊게 빠져들었을 것이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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