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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오늘 격리조치 36일 만에 해제..
사회

삼성서울병원, 오늘 격리조치 36일 만에 해제

심종완 기자 입력 2015/07/20 08:30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0일 새벽 0시를 기해 국내 메르스 2차 진원지였던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부분 폐쇄조치를 해제했다.
[서울=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메르스 사태로 지난달 13일 부분 폐쇄돼 일부 긴급 진료만 해왔던 삼성서울병원이 오늘(20일)부터 정상화돼 38일만에 다시 문을 연다. 이로써 집중관리병원 15곳이 모두 격리해제되면서 국내 메르스 종식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서울시 메르스대책본부는 삼성병원의 중환자실과 확진 환자가 머물렀던 병실 등에서 94건의 검체를 채취해 조사를 벌인 결과, 메르스 바이러스가 추가로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환자와 접촉했던 의료진도 2주간의 자가 격리 이후 격리에서 해제됐다.

이 병원에서 치료받던 메르스 환자들이 다른 병원으로 모두 옮겨간 뒤 최대 잠복기 2주가 지났고, 메르스 담당 의료진은 앞으로 두 차례의 유전자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면 업무에 복귀하게 된다.

이로써 전국의 모든 병·의원이 메르스 집중관리에서 벗어나게 됐다. 새로운 메르스 환자는 2주째 발생하지 않아 모두 18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격리 중인 사람은 68명으로 집계됐는데, 삼성서울병원 의료진들의 격리 해제로 오늘부터는 20명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보건당국은 WHO의 기준을 참고해 국내 메르스 확산 종식 시점을 따져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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