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 가깝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당장에라도 운동을 시작하고 싶게 하는 영화들을 골라봤다.
1. 록키 발보아
젊은 시절의 ‘록키’시리즈가 아니라, 16년 만에 돌아온 ‘록키 발보아’다. 록키의 모든 장면이 운동하고 싶게 만들지만, 환갑의 실베스터 스탤론이 필라델피아 미술관 계단을 뛰어오르는 장면은 다른 식의 울림이 있었다. 록키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크리드>가 올겨울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록키 발보아 (2006) 별점
8.9
점 요약액션, 드라마 | 미국 | 103분 | 개봉 2007-02-14 | 12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16년 만에 돌아온 록키… 위대한 챔피언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다. 최고의 헤비급 챔피언이었다가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한 ...더보기
2. 퍼스트 어벤져
CG로 만든 왜소한 크리스 에반스의 몸, 이미지=영화 <퍼스트 어벤져>, ⓒMarvel
저 넓은 어깨와 가슴근육 역시 부단히 노력한 결과다. 상체를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먼저 2시간 동안 가슴과 등 근육을 혹사하고, 다음엔 코어와 복근을 단련한다고. 이것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반복. 토요일은 쉬고, 일요일은 모자란 운동을 보충한다.
퍼스트 어벤져 (2011) 별점
6.3
점 요약액션, 어드벤처 | 미국 | 123분 | 개봉 2011-07-28 | 12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포기를 모르는 자의 새로운 이름 ‘퍼스트 어벤져’ 세계 전쟁으로 암흑에 빠진 시기, 왜소하고 마른 체격을 지닌 스티브...더보기
3. 코난-바바리안, 스테이 헝그리, 뉴욕의 헤라클레스
아놀드 슈왈제너거의 필모그라피를 되짚다 보면, 연기가 늘면서 근육량이 주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다행히 대사가 없어서 그나마 볼 만했던 <터미네이터>(1984) 이전에, 연기가 거의 대사 많은 포르노 배우 수준이었던 재앙 3부작 <코난-바바리안>, <스테이 헝그리>, <뉴욕의 헤라클레스>을 추천한다. 다큐멘터리 <펌핑 아이언>에선 좀 더 어린 시절의 영상들도 쉽게 볼 수 있다. 의외로 미소년이어서 깜놀.
코난 - 바바리안 (1982) 별점
9.3
점 스테이 헝그리 (1976) 별점
0
점 뉴욕의 헤라클레스 (1970) 별점
5.0
점
4. 파이트 클럽
<300>은 여자들보다는 남자들이 좋아하는 남자몸이 많이 나온다. 아마도 모두가 좋아하는 남자몸이 <파이트 클럽>의 브래드 피트다. 물론 <트로이>에서의 하체도 아름다웠다. 두 영화 모두, 셀럽 전문 헬스 트레이너 조지 주존로체(Gregory Joujon-roche)의 솜씨다.
파이트 클럽 (1999) 별점
8.6
점 요약액션, 스릴러 | 독일, 미국 | 132분 | 개봉 1999-11-13 | 청소년 관람불가 줄거리자동차 회사의 리콜 심사관으로 일하는 잭(에드워드 노튼)은 고급 가구로 집안을 치장하고 유명 메이커의 옷만을 고집하지만 ...더보기 <블러드 다이아몬드>에서 갑자기 어깨가 떡 벌어져 나타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스파이더맨>에서 탄탄한 잔 근육을 보여준 채식주의자 토비 맥과이어 역시 그의 작품이다. 무엇보다 ‘인류의 유산’ 지젤 번천의 몸 역시 그의 도움을 받았다.
블러드 다이아몬드 (2006) 별점
9.2
점 스파이더맨 (2002) 별점
8.7
점
5. 지.아이.제인
데미 무어 역시 <스트립티즈> 때부터 손발을 맞춰온 트레이너 조지 주존로체의 도움이 있었다. 여기에 네이비실의 전문교관 스테픈 헬벤스톤이 가세했다. 그녀는 네이비실의 실제 훈련 과정을 모두 소화했고, 카디오(Cardio, 심혈계 강화 운동)를 병행하며 할리우드 최고 악바리임을 증명했다. 저 유명한 한 손 팔굽혀펴기 역시 훈련과정에 들어 있었는데, 어깨와 팔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쪽 발의 엄지발가락과 하체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지.아이. 제인 (1997) 별점
7.7
점 요약액션, 드라마 | 미국 | 124분 | 개봉 1997-10-18 | 15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해군 정보군의 중위인 조단 오닐(데미 무어)은 뛰어난 정보 분석력과 판단력을 갖추었지만,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번번이 무...더보기
6. 복수무정
요즘은 척 노리스와 함께, 글로벌 마초 바보 취급을 받고 있는 데다가, 각종 추잡한 성추행 사건에 휘말려있는 파렴치한이다. 그러나 젊은 날의 스티븐 시걸은 분명 자신의 몸과 마음을 정진한 수준 높은 무도가였다. 이 영화에서는 7년간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다가 동양적인 의술과 서양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을 거쳐 전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복수무정 (1990) 별점
7.0
점 요약액션, 스릴러 | 미국 | 100분 | 개봉 1990-08-18 | 청소년 관람불가 줄거리1983년 LA. 어느 고위 정치인의 부패와 살인 음모를 알아낸 로스앤젤레스의 형사 메이슨 스톰(Mason Storm : 스티븐 시걸 분)...더보기
7.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감량전의 크리스 프랫 (오른쪽), 이미지=영화 <딜리버리 맨>
입금 다이어트’로 유명한 크리스 프랫이다. 평소에 잭 블랙과 다를게 없는 통통한 루저로 지내다가 역할을 맡게 되면 보란 듯이 살을 빼는 기인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위해 6개월 만에 50파운드를 감량하겠다고 선언한 후, 실제로 60파운드를 감량했다. 일반적인 헬스 트레이닝과 저탄수화물 다이어트(low carb diet)를 병행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자전거, 수영, 킥복싱 역시 쉬지 않았기에 즐기면서 몸을 만들 수 있었다. 찌는 것도 빼는것도 언제나 즐거운 크리스 프랫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