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능력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제지와 답지가 배부가 시작됐다. 교육부는 9일 오전 8시부터 부산 동·서부 시험지구를 시작으로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와 답지를 배부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험생들은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전자기기를 반입해서는 안된다. 시험 답안 표기시에는 시험장에서 지급한 필기구를 사용해 답안을 작성하는 게 좋다.
9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6학년도 수능 수험생 유의사항'에 따르면 먼저 수험생들은 수능 전날인 11일 예비소집일에 참석해 수험표에 기록된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한다. 본인의 시험장 위치도 직접 사전 확인해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시험 당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특히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8시 10분까지 입실해 감독관으로부터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지급받아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수험표를 잃어버렸을 때는 응시원서와 같은 원판 사진 1매와 신분증을 지참해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관리본부에서 재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장에서는 휴대용 전화기를 비롯해 스마트 워치, 스마트 밴드, 전자사전, MP3 등 날짜와 시간이 표시되는 것 이외의 기능이 있는 전자기기는 반입할 수 없다. 만일 이 같은 반입금지 물품을 불가피하게 반입한 경우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하고 1교시 시작 전 제출하지 않으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샤프심 포함)은 시험실에서 일괄 지급하며, 수정테이프는 시험실별로 5개씩 배당한다. 다만 수험생 개인 필기구는 흑색 연필과 컴퓨터용 사인펜에 한해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수험생 개인 물품을 사용해 전산 오류 등이 발생할 경우 불이익은 수험생 본인이 감수해야 한다.
또 4교시 탐구영역 선택과목 응시 방법의 경우 사전 숙지가 중요하다. 이시간에는 시간별로 자신이 선택한 문제지만 개봉해 풀어야하며 두개를 동시에 열어보면 부정행위로 간주되므로 수험생은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만 책상에 올려놓고 나머지 문제지는 배부받은 개인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