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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정상회의, '테러대응' 집중 논의...국제사회 공조체..
정치

G20정상회의, '테러대응' 집중 논의...국제사회 공조체제 구축

심종완 기자 입력 2015/11/16 07:42

프랑스 파리에서 동시 다발 테러로 100여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테러대응 문제가 핵심 의제로 집중 논의됐다.

G20 정상들은 세션 회의와 업무만찬에서 프랑스 파리의 동시다발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며 테러자금 조성 방지,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 시리아 난민사태 해결 등에 대해 국제사회가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테러와 난민 대응은 당초 이번 G20 회의의 공식의제가 아니었지만 시리아와 인접한 의장국 터키가 정상회의 세션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번 G20 정상회의는 ‘포용적이고 견고한 성장’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회의 직전 전 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프랑스 파리 동시다발 테러로 국제사회의 ‘테러와의 전쟁’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목적으로 1997년 출범한 G20 정상회의에서 정치적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 것은 처음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오후(현지 시간) 다자회의 순방 첫 방문지로 터키 안탈리아에 도착한 데 이어 15일 G20 정상회의 외교 일정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 오찬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G20 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했다.'포용적이고 견고한 성장'을 주제로 터키 안탈리아에서 15∼16일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경제 문제를 주로 논의하는 자리지만, 파리 테러 직후 주요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테러 대응을 위한 국제적 공조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이번 G20 회의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 유럽 국가 정상들이 참석했다.

15일 G20 정상들의 업무 만찬에는 글로벌 도전과제로 테러리즘과 난민위기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독일·영국·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 정상들과 별도로 만나 파리 테러 사건과 함께 이번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이슬람국가(IS) 대응책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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