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준석 기자] ‘연애담’을 제작한 촉망받는 기대주 였던 이현주 감독의 성폭행 사건을 한국영화아카데미 내에서 은폐를 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보도가 파문이 일고 있다.
앞서 이현주 감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동료 여성감독이 자신의 SNS계정에 “3년 전 이 감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며 “가해자가 그 후에도 상을 받고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견디기 어려웠다”고 폭로를 하면서 이 감독의 은퇴를 촉발시켰다.
이현주 감독은 지난 2015년 A씨에게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준강간)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형을 받았다.
특히 재판 과정에서 이현주 감독의 변호인이 “평소 A감독이 성에 개방적이고 발칙하다”며 상호 합의한 성행위라는 취지로 변호하고 이현주 감독의 지도교수가 이에 동의하는 증언을 했다가 물의를 빚었다.
뒤늦게 판결 확정 후 피해자의 폭로로 사건이 알려지자 여성영화인모임은 이현주 감독의 연출작 ‘연애담’에 수여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박탈했고 한국영화인감독조합은 이 감독을 영구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