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태안=오범택 기자]태안군이 선제적인 재난예방활동 및 대응역량 강화를 통해 ‘안전태안’ 구현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태안군에 따르면 군청 브리핑실에서 안전총괄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올 한해 군민 안전에 도움이 되는 행동요령 교육 및 홍보, 재난 위험요인의 철저한 사전 차단, 실질적인 재난대응 핵심 매뉴얼 정비 등 선제적 재난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군은 기존 항공·해양·육상분야 종합 안전체험교육에 이어 올해 생존수영 교육을 추가하는 등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 추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급 학교 등과의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군민을 대상으로도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군민 안전대학’을 열어 재난상활별 대응요령과 각종 안전체험 등을 실시하고, 이동이 어려운 고령자 등을 위해 군 관계자가 직접 마을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군민행동요령 교육’도 올해 관내 전 경로당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군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안전 위협요인 사전 차단을 위한 분야별 안전점검에도 나서, 군은 지난 2월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산태안지사와 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노후주택 및 체육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키로 하는 한편, 내달 13일까지 추진되는 ‘2018 국가안전대진단’에서는 25개반 108명이 관내 총 867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재난상황별 실제상황에 맞는 매뉴얼을 정비하고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실무 매뉴얼을 작성,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앞으로 철저한 홍보 및 진단을 통해 ‘안전한 태안’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안전관리를 지양하고 유비무환의 자세로 선제적 재난대응에 주력할 것”이라며 “태안(泰安)이라는 이름 그대로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